
(포탈뉴스통신)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채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2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청 구내식당의 객관적인 수요 예측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예약 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2024년 12월부터 직영으로 운영 중인 구내식당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예약 시스템 부재로 인해 과다 조리와 과소 조리가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운영상의 맹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최근 6개월간의 구내식당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중식 이용 인원은 최소 747명에서 최대 1,272명까지 무려 525명의 큰 편차를 보였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6개월간 총 운영기간(95일) 중 절반 이상인 50일은 과다 조리가, 45일은 과소 조리가 발생하는 등 일평균 69.3명의 예측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 예측의 부재는 심각한 자원 낭비와 행정 비효율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과다 조리로 인해 버려진 식사는 총 3,918인분에 이르며, 잔반 처리 비용으로만 총 670만 원, 월평균 111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반대로 음식이 모자란 날에는 배식이 중단되거나 급작스럽게 식단이 변경되어 직원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은 조리 현장의 근무 여건 개선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불필요한 과다 조리를 줄임으로써 조리원들이 고열과 조리흄(Cooking Fume)에 노출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식재료 생산 과정에서의 자원 낭비는 물론, 불필요한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환경 부하 역시 온실가스 배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려지는 음식물 1kg당 통상 약 2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점을 들어, 음식물 쓰레기 저감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천이 청사 내부에서부터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해결책으로 정 의원은 “근본 해결책은 사후 관리가 아닌 사전 수요 예측”이라며, 시 행정포털과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의 식사 여부를 미리 등록하는 ‘수요예측 예약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식재료 구입 전 예약 인원을 파악하고, 그에 기반한 발주와 조리량을 결정함으로써 낭비와 부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식사 시간을 두 타임(예: 11:30, 12:00)으로 분산하는 ‘식사 시차제’ 도입을 요청하며,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휴식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작은 변화가 예산을 절감하고, 그 예산을 다시 식단 품질 향상에 투입하는 복지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우리 부산시의 역점 사업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 행정을 청사 내부에서부터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예약 시스템 도입이 정확한 수요 파악, 예산 절감, 환경 및 근무 여건 개선 등 1석 5조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부산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