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하동군이 민선8기 출범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이동 군수실’이 전 읍면을 돌며 지역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된 이동 군수실에는 총 13개 읍면에서 668명의 군민이 참석해 애로‧민원 등 194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되는 등, 현장 밀착형 군정의 모범을 보였다.
◇민선8기 대표 소통 혁신, ‘이동 군수실’ = 이동 군수실은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하동군 민선8기 군정 슬로건을 실제 행정에 실천하는 대표 정책 중 하나다.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읍면을 직접 찾아가 군민들과 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함께 자리하는 ‘찾아가는 군정 설명회‧군민 대화의 장’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이동 군수실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전 읍면 한 곳도 빠짐없이 현장을 돌며 군정 소식을 전하고, 군민 고충을 귀담아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년 초 1회씩 읍면을 방문하는 읍면정보고회에 더해 하반기에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며, 올 한 해에만 전 읍면을 2회씩 순회하여 현장 소통 의지를 증명했다.
◇7일간 13개 읍면 순회, 구체적 일정 체계적 운영 = 이번 이동 군수실은 9월 18일 목요일 적량면, 하동읍을 시작으로 26일 금남면까지, 총 일주일간 13개 읍면을 촘촘히 돌았다.
각 읍면에서는 군수가 직접 공무원, 지역 주민, 단체장 등과 한자리에 앉아 군정 주요 성과와 내년도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회의장에 모인 주민들은 군정을 둘러싼 궁금증뿐 아니라 교통‧복지‧농업‧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거리낌 없이 질문하고 건의했다.
◇군민의 민원과 건의, 현장서 즉시 청취 = 지역별 현장은 군민들이 직접 애로사항을 말할 수 있는 소통 창구였다.
일부 주민들은 도로 개설, 농업시설 지원, 교통 불편 해소 등 오랜 숙원사업을 건의했고, 또 어떤 군민은 청년정책, 귀농귀촌 정책 등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하동읍, 악양면, 적량면, 진교면, 북천면 등 여러 읍면의 지역 리더들이 보건의료원의 추진 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조속한 추진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군수는 군민의 95%가 찬성하는 사업인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갖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하동군의 군정 비전인 “컴팩트 매력도시”가 전 읍면 곳곳에서 하나둘씩 가시화되자, 이와 관련한 건의도 다수 있었다.
실제로 접수된 민원은 ▲적량면 18건 ▲하동읍 19건 ▲청암면 14건 ▲횡천면 15건 ▲금성면 7건 ▲화개면 16건 ▲악양면 14건 ▲옥종면 17건 ▲북천면 11건 ▲고전면‧진교면‧양보면 각18건 ▲금남면 9건 등 총 194건에 달했다.
이는 올해 초 읍면정보고회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행정 참여 욕구를 보여준다.
◇군정 비전 공유, 지역 밀착형 소통 강화 = 이동 군수실은 단순한 민원 청취 자리를 넘어, 하동군 미래를 군민 모두가 함께 그려가는 시간이다. 하동군은 이번 순회에서 민선8기 3주년 성과와 4년 차 발전 방향을 군민과 함께 공유했다.
군에서 추진 중인 ‘미래도시 발전계획’의 3대 거점(하동읍, 옥종면, 진교면)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하동읍은 평생학습관, 보건의료원, 군청 군민정원, 하동청년타운, 매력 하동읍 가꾸기(하동읍 만남의 광장 조성, 노상주차장 유료화, 읍내 다목적광장 소규모 정비사업, 철길문화숲 조성, 청년창업거리, 송림육교 리모델링, 별천지만화카페, 송림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첨단농식품클러스터, 읍내 비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하동읍 하수도 분류식화 사업 등이 거론됐다.
이어서 옥종면은 옥종면 미래도시 발전계획, 지역활력타운, 동부 하동평생학습관, 딸기가공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산불‧수해 복구 현황 및 향후 계획, 딸기 산업 지원 현황, 옥종면파크골프장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마지막 진교면은 행정문화복합타운, 민다리복합센터, 진교도서관, 친환경 보행도로, 평당지구 농촌공간 정비, 남부하동청년센터,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해양관광단지 개발, 더 살기 좋은 아파트 지원, 농가소득 증대 지원사업 등이 언급됐다.
군은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사업 현황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다가올 몇 년 내에 크게 변화할 하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서로 신뢰하는 활기찬 행정, 작은 일도 현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해결하는 것이 민선8기의 약속”이라고 직접 강조했다.
◇총 668명 참석, 진짜 ‘군민이 주인’인 행정 구현 = 7일간 이어진 이동 군수실에는 읍면마다 40~70명씩 총 668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때로는 공무원보다 진지한 태도로 대화에 임했다.
단순히 ‘현안 듣는 자리’가 아닌 지역 주민이 행정의 직접 주체가 됐음을 보여주었다.
군 관계자는 “매회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군수에게 직접 질문하거나 제안할 수 있게 한 것이 군민 호응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즉답, 즉시 처리’ 원칙 적극 도입 = 이동 군수실에서는 각종 건의에 대해 담당 부서장이 현장에서 즉답을 하거나, 필요한 경우 현장 방문 또는 추가 검토 일정을 바로 안내하는 등 ‘즉답‧즉시 조치’ 원칙을 도입했다.
하동군 행정 부서는 건의 사항 처리 현황을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제안자에게 공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군정, 군민 신뢰 회복 계기 = 군민들은 “예전에는 건의한 내용이 묻히거나, 답이 늦었는데, 올해 이동 군수실은 지난 건의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읍면장이 직접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몇 년 전에 건의한 사안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알려주어, 군정에 대해 신뢰할 수 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에도 현장소통 지속, 혁신으로 이어간다 = 하동군은 2026년에도 이동 군수실과 읍면정보고회 등을 통한 군민과의 대화를 지속할 것을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하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군민 주도 소통 행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