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의회 서민호 의원(창원1, 국민의힘)은 7월 9일 열린 제42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경상남도의 책임 있는 정책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은 “경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학교가 한 곳도 없고, 점자도서관도 단 한 곳뿐”이라며, “전국에서 시각장애인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지역임에도 기초적인 정보접근 기반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도내 유일한 ‘경남점자정보도서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2003년 천주교 마산교구가 민간 차원에서 설립해 운영 중이다.
본관 면적은 65평, 상시 인력은 9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5만 건 이상의 이용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입주 중인 마산장애인복지관이 새로운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점자도서관의 존속 공간 확보도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서 의원은 “점자도서관은 단순한 자료실이 아니라 점자교육, 음악치료, 정보화교육 등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사실상의 시각장애인 복지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접근성과 활용성을 고려한 ‘적절한 공간’ 확보와 함께 ▲현재 창원시로 관리 이양된 시설을 도가 직접 운영하도록 전환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해 장서 확충과 양질의 프로그램 지원을 제안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정보가 닿지 않는 곳에는 권리도 없다”며, 경남이 직접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 경남의 더 깊은 포용을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