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충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기획연주회 '노래하라 : Cantare' with 사무엘 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무대에는 세계적 베이스바리톤이자 독일 주정부 궁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받은 성악가 사무엘 윤을 초청해 협연을 펼친다.
그는 국악관현악과의 협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TV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8세 판소리 신동 최이정, 정가 소리꾼 조윤영, 충주시시니어합창단 등이 출연해 세대가 어우러진 감동을 더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충주의 국악 미래를 이끌 ‘충주시청소년우륵국악단’의 창단연주회가 오프닝 공연을 장식하며 청소년 단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처음 선보여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공연은 별도 예매 없이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 가능하다.
단, 입장료 대신 라면·쌀·통조림 등 생필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참여형 콘서트’로 진행한다.
관람객 누구나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나눔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기부는 공연장 로비에 기부 물품을 쌓아 대형 오브제를 만드는 ‘기부 물품 트리’ 퍼포먼스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륵국악단은 지난해 공연을 통해 독거노인을 위해 시민들이 모은 라면 7천 봉지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남긴 바 있다.
올해에도 그 따뜻함을 이어가고자 충북북부보훈지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을 총괄 기획한 권혜진 PD는 “이번 무대는 8세 국악 신동부터 청소년 단원, 기성 예술가, 시니어 합창단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관객들도 생필품 기부를 통해 공연의 관람자이자 나눔의 주체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도형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이자, 청소년 국악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충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