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토론회가 11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광복회 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지회장 윤경로)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했으며 ‘충주에서 전개된 항일의병’이란 주제로 충주성 전투를 중심으로 한 의병항쟁을 조명했다.
토론회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단발령 시행 반발과 관련 을미의병 항쟁 중 의암 유인석 의병장의 호좌의진이 충주읍성에서의 치열한 전투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기조강연에서는 광복회 학술원장이 ‘한국독립운동의 기원, 의병전쟁과 그 성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심철기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을미의병 봉기와 충주성 전투’,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제천의병과 충주성 전투’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구완회 세명대학교 명예교수는 ‘제천의병과 충주 관내 주요 전투양상’ △엄찬호 의암 학회장(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충주지역 후기의병 항쟁’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좌장 윤경로 지회장의 진행으로 △김항기 천안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연구위원을 비롯해 △김도형 천안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연구위원 △김희찬 충주 예성연구회 회원 △이흥권 춘천 의암 유인석 기념관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윤경로 지회장은 “충주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