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하동군보건소가 지난 22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2025년 바깥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환기를 유도하고, 외부 활동을 통해 회원 간 교류를 촉진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과 가족, 보건소 직원 등 43명의 참여자는 거제시 조선해양문화관에 이어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해 문패를 만들며 자연과 예술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암 투병 중인 배우자와 둘만의 여행은 감히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라며, “보건소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세심한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활동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교류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라고 응답하며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는 위로와 공감의 힘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바깥나들이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에게 단순한 외출이 아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회복과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