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라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 교수를 초청해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산업 및 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포럼에선 도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하고, 전남도의 미래 산업 전략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영섭 교수는 포럼에서 “전남은 넓은 부지와 풍부한 바람, 햇빛 등 청정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켄텍(KENTECH), 한전 등 우수한 인재와 관련 기관이 집적돼 인공지능 기반 신산업 육성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인류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기술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청정에너지 자원, 인프라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해 미국 투자회사와 업무협약(MOA)을 하고,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입해 해남 솔라시도 구성지구 397만㎡(약 120만 평) 부지에 3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 에너지 인공지능 모델시티 조성을 위해 켄텍 에너지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6대 에너지 핵심 연구 분야 집중 지원 등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