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경남 도민의 독서량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자, 독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경남의 연간 독서량은 3.6권으로 전국 평균 7.5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2년마다 조사‧발표하고 있는데 2021년 조사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도서관 독서문화 기반 조성에 앞장서 온 경남교육청은 소속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등의 시설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의 독서교육을 넘어 도민의 독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독서 활성화 정책수립 추진단’을 꾸리고 지난 8일 첫 협의회를 열어 경남 도민의 독서 참여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기로 했다.
독서 활성화 정책수립 추진단은 경남의 독서율 하락, 독서의 중요성, 그리고 독서 문화의 변화로 인해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서 정책을 검토함으로써 도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미래지향적인 독서 활성화 방안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추진단은 독서교육,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12명의 초‧중‧고 교원 및 사서로 이루어졌다.
독서는 ▸모든 학습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활동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 ▸책은 인간의 총체적 삶을 압축한 작은 세계이며, 독서는 이 작은 세계 속으로 진입하는 행위이기에 그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어 왔다.
최근의 독서 문화는 △개인적 읽는 행위에서 함께하는 사회적 복지 △선별적 독서 기회에서 포용적 독서복지 △가끔 읽는 간헐적 독서에서 일상화된 생활 속 독서 △전통적 양적, 종이책 독서 중심에서 질적, 디지털 융복합 독서 △ 기반 미흡한 분산된 체계에서 지속 가능한 유기적 협력체로 변화하고 있다.
추진단은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독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월 1회 정기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독서 활성화 정책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 △독서 정책 관련 문헌 검토를 통한 아이디어 생산 △미래 지향적 독서 활성화 정책 제안 및 검토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독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도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독서 정책을 정비하고 보완하여 행복한 책 읽기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