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시설 디자인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은 건축설계공모단계부터 교육시설의 디자인 혁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포함된 ‘건축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건축설계공모의 전문성·작품성을 확보하고 건축설계공모 심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심사위원 인력풀에 의한 추첨제를 통해 심사위원들을 구성해 채점제 방식으로 건축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선정해 왔다.
이번에 구성한 운영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설계용역금액 1억원 이상의 건축설계공모 대상사업(증축, 개축, 리모델링 등)에 대한 건축설계공모 지침서를 검토하고 심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는 등 역할을 한다.
또, 설계도면의 간소화와 입상작에 대한 시상금 상향 조정 등을 통해 건축설계공모를 활성화하고 건축가들의 공모참여를 유도하는 등 활동을 한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 위원 12명(내부위원 6명 포함)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했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유재우 교수가 위원장을, 가가건축사사무소 안용대 대표와 라움건축사사무소 오신욱 대표가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대학교 교수와 건축가 등 6명이 외부위원으로, 시교육청 시설과 과장과 사무관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운영위원회는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3개 운영소위원회로 나눠 운영한다. 소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이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내·외부위원 각 2명씩 모두 5명으로 구성한다.
이에 앞서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4월 23일 시교육청에서 운영위원회 외부 위촉위원 9명에게 위촉장 수여했다.
이로써 건축설계공모 지침서 등 건축설계공모 단계에서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됨에 따라 역량있는 많은 건축가들의 공모참여를 통한 학교시설 디자인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심사의 신뢰성 제고 등 효과가 기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시설도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에 전문가가 포함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 내·외부공간의 디자인 혁신을 이뤄 교육시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