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울산 중구의회가 2025년의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중구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을사년 회기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6,390억1,00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안영호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중 성남프라자 승강기 교체비용 1,200여만원과 중구 눈꽃축제 행사장 경비 2,200만원을 각각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했지만 표결 결과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되며 결국 원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이 밖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 중구 모범운전자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울산광역시 중구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등 18건의 조례 및 동의안, 보고서 채택건 등이 일괄 처리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올해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 시정 사항 39건, 건의 140건 등 모두 179건의 요구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각 상임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 1건(건의), 행정자치위원회 91건(시정 27, 건의 64), 복지건설위원회 87건(시정 12, 건의 75건)으로 나타났다.
박경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이곳 본회의장에서 수없이 논쟁하고 설득하고 합의하며 대의민주주의 가치를 실현 시킨 이유는 오직 21만 중구민을 향한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민선 8기와 제8대 중구의회 임기가 불과 6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영호 의원이 김영길 중구청장을 상대로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의 신뢰성을 묻고 구루길 데크설치 및 구삼호교 보행로 확보 추진 계획을 논의하는 내용의 구정질문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민선 8기 출범 후 주요 공약이행률 90%, 완료율 80%로 발표했지만 실제 완료되거나 이행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다”며 “구루미길 보행데크 설치사업과 구삼호교 보행로 확보 역시 내년 울산시의 예산편성 여부가 불투명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어 집행부의 노력 의지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길 구청장은 “공약은 추진과정에서 예산이나 현실여건 등에 따라 변경이나 대체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어 부득이 관련 절차를 거쳐 조정됐다”며 “차후에는 관련 조례를 변경해 공약이 바뀌거나 대체될 경우 의회에 사전에 설명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중구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