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이영수(국민의힘, 양산2) 경남도의원이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육성 사업’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며, 실제 기업 역량 강화와 산업 육성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수 도의원은 2일 경상남도 교통건설국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육성 사업’ 예산은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동북아 물류플랫폼에 필요한 스마트 물류장비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R&D 정부 공모사업 발굴·유치, 물류장비 기업 지원,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 등에 쓰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도·도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사업예산 1억5,000만원 중 연구개발비(2,550만원, 17%)와 연구수당(1,500만원, 10%), 기업지원(1,500만원, 10%) 등 성과 창출 비중이 37%에 불과한 반면 인건비(4,164만원, 27.8%)와 간접비(1,500만원, 10%) 등에 37.8%가 편성됐으며 10월 말 현재 연구수당·기업지원 예산 집행률은 0%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6억원의 도비가 투입되며 도는 2026년 당초예산안에도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영수 의원은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산업의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경상남도는 2025년도 예산을 행정 경비에 편중해 지출하고 정작 중요한 기업지원과 연구수당 등은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해당 사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참여기업 모집 시기가 늦고 지원 규모가 적어 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사업 시행 주체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기업을 모집했으며 지원 기간은 12월 1일~2026년 1월 31일,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1,000만원(자부담 10%)이다.
이영수 의원은 “도내 물류장비산업 현장에서도 기술사업화나 시제품 제작 지원 수요가 높은 만큼 2026년에는 회의나 포럼 중심이 아닌 현장의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해 직접 성과 창출 항목의 지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예산이 실제 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