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충주시는 17일 오후 1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36회 중원문화학술회의’를 개최한다.
1990년부터 이어온 중원문화학술회의는 충주시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술행사로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 개최하는 36회 학술회의에서는 ‘중원문화의 명소! 하담 마을과 사람들’을 주제로, 예부터 문인들이 찾아와 많은 글을 남겼던 금가면 하담마을의 숨겨진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의미를 고찰한다.
예성문화연구회 어경선 고문의 '하담마을 역사와 문화유적' 를 시작으로, 김동건(한국학중앙연구원), 이새롬(한국국학진흥원), 허원기(건국대) 등의 주제발표와 김희찬(예성문화연구회), 박용만(충북대), 어강석(충북대), 이태희(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권순긍(세명대) 교수의 진행 하에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과거 한강 물류와 연계된 하담마을의 문화적 위상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향후 대외 홍보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담마을은 모현정, 하강서원, 정약용 선영 등으로 알려졌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문학적 가치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라며 “하담마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이번 학술회의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