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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이시영 도의원, “배구 명문 경남, 이제 연고팀 가질 때”

배구 인재·관람 기반 갖춘 ‘준비된 경남’ 강조

 

(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시영(국민의힘, 김해7) 의원은 15일 열린 제4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도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프로배구단 유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남에는 다양한 프로스포츠팀이 활동하지만 관심과 참여가 일부 종목·지역에 편중돼 있어 도민 모두가 폭넓게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의 출발점으로 프로배구단 유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구는 현재 관중과 흥행 지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전국 단위 대회가 잇달아 흥행해 관람 기반과 시장성이 확인됐다.

 

올해 진주에서 열린 국제여자배구대회는 1만 5천 여명이 찾으며 약 34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했고, 지난해 통영에서 열린 도드람컵도 3만 8천 여명의 관중이 방문해 배구의 대중성과 지역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경남 지역의 탄탄한 배구 저변을 강조했다. 도내 초등학교 배구부가 7개교에 이르러 전국 최다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배구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유망주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그는 “경남은 하종화 감독, 전광인, 박은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지속적으로 배출한 배구 명문임에도 불구하고, 연고팀이 없어 유망주들이 타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프로배구단 유치는 청소년 선수의 성장 경로를 지역 안에서 완성하고, 지역경제와 생활체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자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의 부산 연고 이전 등으로 리그 외연이 확대된 상황을 들어, “지금이야말로 경남이 주도적으로 나설 때”라며 “관람 기반과 배구 인재, 대회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도에서 연고팀 유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프로배구단을 유치할 경우, 경남은 축구·야구·농구와 함께 ‘4대 프로스포츠’ 체계를 갖추게 되어 지역 스포츠 생태계의 균형 발전과 도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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