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울산 남구의회 최덕종 의원(더불어민주당·신정4동·옥동)은 22일 3층 의회상황실에서 친환경 급식 지원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의회 최덕종, 이혜인 의원을 비롯해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지역위원장, 개운초·학성중·중앙중 학부모와 친환경급식 식재료 분과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구청의 올해 친환경 급식 지원 예산 삭감 현황과 문제점, 학교 급식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대안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최덕종 의원은 “올해 초 갑작스런 친환경 급식 식자재 배송비 약 2억 4천만원 삭감으로 급식비 수수료율이 약 8.5% 인상됐다”며 “전보다 비싸진 친환경 식재료를 선뜻 구입하기 어려워진 학교들은 결국 일반 농산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는 결국 남구 친환경 급식 지원 정책의 심각한 후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교사 및 학부모, 영양교사회가 예산 삭감 반대라는 의견을 계속 전달하고 지난 8월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남구청은 예산 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자의적인 해석을 내렸다”며 “게다가 의회에도 2회 추경 전까지 어떤 통보도 없었다. 남구의 불충분한 소통과 일방적인 행정 처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친환경 급식 지원 예산 삭감으로 인한 피해는 지역 학생들과 학교 측의 복지 저하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창 잘 먹어야 하는 시기인데 급식의 질도, 급식의 양도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최덕종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은 어떤 예산 절감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시 아이들에게 친환경 급식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