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라남도는 2일까지 이틀간 도청 왕인실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은 22개 시군 보건소와 재난부서, 경찰, 소방, 교육청, 검역소,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계속 발생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주제로 진행됐다.
메르스는 1급 감염병으로 향후 펜데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감염병 중 하나다. 국내에서 2015년(186명 발생·사망 38명), 2018년(1명) 이후로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후 귀국자 중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 내용은 ▲이론교육 ▲실행 기반 훈련 ▲토론 기반 훈련 ▲개인보호구(레벨 D) 착·탈의 실습으로 진행됐다.
실행 기반 훈련에선 보건소를 중심으로 감염병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토론 기반 훈련에선 각 유관기관의 업무와 역할을 공유하고, 가상의 상황에서 문제 해결 방안 도출과 발표 등을 실시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응훈련을 통해 신종·재출현 감염병인 메르스의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종 감염병 유입 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