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정용학 진주시의원이 21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파크골프가 흥행을 이어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설 운영 주체를 시설관리공단으로 바꾸고 점진적인 유료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용학 의원은 제25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단상에 올라 파크골프와 관련해 ▲현재 직영인 시설 운영 주체를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전할 것과 ▲시설 이용료의 점진적인 유료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전국대회 유치방안 마련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이상 공인 규격 파크골프장의 추가 증설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잔디 및 시설물의 유지보수와 체계적인 예약시스템 운영 등에 전문성을 확보하게 되면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도 유리해질 것이라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이용자의 거주지·유형, 이용 기간 등을 기준으로 사용료 차별화도 필요하며, 파크골프를 복합적인 지역 관광 콘텐츠로 키워낼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진주시에는 금산면 송백지구 파크골프장만이 전국대회 공인 규격에 부합한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연간 10여 차례 열리는 전국 파크골프 메이저대회는 회당 10억에서 2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다.
그는 “파크골프를 단순히 체육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으로 관광지와 먹거리, 숙소 등을 엮은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해서 더 많은 파크골프인들이 진주를 찾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부대시설이 확충되고 관광상품이 연계되면 지역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선 제도 정비 차원에서 파크골프협회와 함께 논의해 '진주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비교해 이용료와 장비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이 주로 도시공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보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기 쉬워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회원 수가 442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을 기준으로 클럽은 91개, 회원은 4782명으로 확인돼 4년 만에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진주시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9개소 총 120홀 규모이며 3개소 총 69홀 규모로 추가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진주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