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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기고(인쇄), 밝히고(조명), 잇다(봉재) 도심산업을 스토리텔링하다...중구 인더스트릿 지도 제작

중구의 대표적인 전통 도심 산업의 역사와 전통을 스토리텔링하여 지도 제작

 

(포탈뉴스) 충무로 인쇄 거리엔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삼륜 오토바이 ‘삼발이’가 있다. 거대한 크기의 종이 다발을 싣고 골목을 오가는 ‘삼발이’와 지게차의 모습은 충무로 인쇄 골목에선 흔한 풍경이다. 충무로에 인쇄 골목이 조성된 배경은 무엇일까?

 

신당동 일대를 걷다 보면 소규모 봉제공장과 패턴·샘플 업체를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의류 샘플, 패턴, 개발, 생산 등 패션 산업의 모든 공정이 가능한 곳이다. 신당동은 어떻게 K-패션의 중심지가 됐을까?

 

‘힙지로(힙한 을지로)’에서 ‘핫플’이 포진돼 있는 을지로3가역에서 을지로4가역 사이엔 조명가게가 모여 있는데 이 곳은 대한민국 조명산업의 중심지로 불린다. 을지로는 어째서 조명으로 밝혀졌을까?

 

서울 중구는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 중구의 전통 도심 산업에 담긴 역사를 이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Junggu Industry+Street)' 지도를 제작했다.

 

충무로 인쇄골목과 동대문패션타운의 역사는 600년 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403년 활자를 주조하고 도서를 인쇄하던 관청인 주자소가 이 자리에 있었다. 이후 서울의 크고 작은 인쇄업체가 모여들면서 충무로 골목은 오늘날까지 종이 위에 역사를 찍어내고 있다.

 

지금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조선시대 훈련도감 군사들이 무예훈련을 하던 곳이다. 군인들은 급료를 제때 받지 못해 국가에서 받은 포목을 팔아 생계를 꾸렸는데, 이 때문에 동대문 주변에 포목 시장이 형성됐고 이것이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종합시장까지 이어졌다. 시장과 가까운 신당동엔 자연스럽게 패션·봉제 산업이 자리 잡았다.

 

을지로 조명산업은 1960년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건축자재 관련 업종들이 을지로에 자리를 잡으면서 발전했다. 경제 성장을 달성하면 도심의 공장 시설들은 교외로 이전하지만,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한 생활 밀접 업종들은 도심에 남았다.

 

중구는 각각의 산업이 뻗어나간 지점 9곳에 스토리를 입혀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에 표시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자문해 역사적인 고증도 마쳤다. 지도는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세운3소공원,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을’, 신당누리센터 앞에 각각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를 활용해 도심산업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울러 “도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인쇄센터, 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 산업 체험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 (을지로157 청계대림상가 3층 동쪽데크)에서는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 ‘위메이크 굿즈 인 중구(We make goods in Junggu)’를 개최한다. 인쇄업체와 지역 예술가가 협업하여 제작한 굿즈 40여 종을 전시하고 작품 제작과정과 제품안내 등 해설도 곁들인다. 전시회는 오는 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린다.


[뉴스출처 : 서울시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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