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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서 가야무덤 다수 발굴

학술자문회의 및 현장공개회, 2021. 8월 20일 10:00

 

(포탈뉴스) 창녕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남연구원이 조사하고 있는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에서 다수의 가야무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고분군 긴급발굴조사는 복권기금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2021년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모집 공고에 선정됐다.


고분군의 정확한 성격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유적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고분군은 창녕군 고암면 우천리 일원에 위치하는데, 2020년 창녕군에서 실시한 창녕 고대 비지정고분군(북부권)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중소형 봉토분 120여기와 석곽묘 330여기 등 총 450여기의 고분이 확인된 비지정 유적이다.


군내에서도 가장 많은 고분이 분포하는 고분군이며 조성시기도 화왕산의 북동사면 말단부에 위치하는 고대 창녕의 중심 고분군인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같은 5세기 중반에서 7세기로 판단되어 두 고분군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학술발굴조사로서 8기의 수혈식 석곽묘(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으며 102호, 104・105호 석곽묘는 호석과 주구를 갖추고 있는 소형의 봉토분으로 판단된다.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고분군은 화왕산(해발 757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위 안직곡지 남동쪽 구릉에 입지하며 고분군은 현재 지목상 임야로 돼 있는데,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근현대 묘지가 다수 조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고분군은 2020년 정밀지표조사 이전 우천리 고분군과 상월 안지골 고분군으로 각각 명명됐으며 정밀지표조사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명칭을 통합했다. 우천리 고분군은 1985년, 상월 안지골고분군은 1998년에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2005년 ‘창녕군 문화유적분포지도’에 유존 범위가 표시되어 있다.


두 고분군은 일찍부터 도굴이 이뤄져 유실된 벽석과 개석들이 흩어져 있으며, 주변 주민들의 전언을 통해 잦은 도굴이 이뤄졌다. 2012년 등산객에 의해 지표상에 노출되어 있는 토기편에 대한 발견신고가 있어 관계 전문가(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현지조사 결과, 도굴에 의한 훼손이 심각해 현황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조사대상지역 내에서 총 8기의 석곽묘가 발굴조사됐다. 석곽묘는 대부분 도굴돼 벽석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발굴조사 결과 석곽묘는 봉토가 일부 잔존하며 주구와 호석, 집석을 갖춘 봉토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파악됐다. 축조 이후 모래가 많이 섞인 봉토의 특성상 주구를 메우게 된 것으로 보이며 봉분의 형태는 타원형에 가깝고 할석과 사질점토를 섞어 봉토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봉분의 잔존양상으로 보아 높이 1~1.5m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지형을 굴착하여 봉분의 축조를 간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104와 105호는 하나의 봉토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조사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남-북 8.7m, 동-서 7.8m의 타원형에 가까운 평면형태이다. 석곽묘의 축조방향은 동일하지만 규모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4호와 105호는 바닥 가운데에 할석을 깔아 시상대를 마련했으며 유물은 양단벽에 부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105호는 시상 위에 합구식 옹관을 놓은 석곽옹관묘이다.


석곽묘는 103호나 105호와 같은 소형의 석곽묘를 제외하면 대부분 길이 3.0~3.5m의 석곽묘이다. 벽석은 할석을 대부분 눕혀 쌓기했으며 묘광은 생토층을 비스듬하게 굴착했다.


유물은 대부분 도굴로 인해 그 원상을 찾을 수 없으나 주구에서 대량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102호와 104호의 주구가 겹치는 곳에서 발형기대와 소형기대가 출토되었으며 102호의 동쪽 주구에서 완형에 가까운 유개고배가 출토되었다. 106호의 서단벽쪽에서 유개고배 2점이 누운채로 확인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물은 장경호, 고배, 개, 대호, 단경호 등으로 대부분 창녕양식의 토기들로 대각도치형 꼭지에 유충문이 시문된 개와 이단교호투창고배, 장경호, 소형기대, 발형기대가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물의 양상으로 보아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은 5세기 후반 ~ 6세기 중반에 걸쳐 조성된 고분군으로 파악되었으며 5세기 중엽부터 축조를 시작하여 7세기 전반까지 조성된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하위집단의 고분군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 긴급발굴조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동 고분군 내 77호분과의 비교를 통해 하위집단 묘역 내 위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창녕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와 함께 군 자체예산으로 진행중인 77호분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경상남도 도 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발굴현장(창녕군 고암면 우천리 산127번지 일원)에서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창녕군은 앞으로도 비지정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역사문화 연구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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