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산청군생활개선회가 전통식문화계승 과제활동의 하나로 약초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장담그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와 산청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전통 장에 대한 소중함과 전통식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각 읍면별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각 읍면별로 장독 하나씩을 맡아 지역별 특색을 가진 장을 담갔다.
매실장과 도라지장을 비롯해 고로쇠 수액장, 류의태 샘물장 등 10여종의 다양한 장담그기가 진행됐다. 또 지역기업인 ‘지리산산청샘물’을 장물로 쓰고 장물 위에 고추와 감초를 띄웠다.
특히 메주누르기로 대나무와 함께 꾸지뽕, 오가피나무 등을 활용해 특색을 살렸다.
군농기센터와 생활개선회는 각 읍면별로 숙성시킨 된장과 간장을 1년 뒤 평가해 우수한 맛의 장류는 제조법을 표준화해 보급할 예정이다.
산청군농기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생활개선회가 매년 실천하고 있는 농산물 나눔과 함께 장류 나눔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개선회와 함께 재능기부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담그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읍면별로 구분해 참여회원을 4명 이하로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