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온라인 유통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패션 산업의 제작·유통·마케팅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 단순 디자인 역량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현장 실무를 동시에 갖춘 인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생성형 AI와 제조 실무를 결합한 3개 트랙을 가동해 K-패션 인재 양성 체계를 고도화한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패션허브 K-패션 인적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3월 초부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는 취·창업 아카데미, AI·디지털 및 제조 실무 역량 강화 교육,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연간 410여 명 규모로 순차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패션허브’는 동대문 거점을 기반으로 디자이너–봉제업체 간 일감 연계, 국내 생산 기반 확보, 브랜드 육성 등을 지원하는 서울패션산업 종합 지원 플랫폼이다. 그간 축적된 현장 네트워크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 연계 기능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교육–실습–채용·창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원스톱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ChatGPT 중심 마케팅 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생성형 AI와 3D 기반 설계 실습을 확대하고, 현장 적용성이 높은 제조 실무 교육을 보강하는 등 디지털 교육을 고도화했다.
먼저, 패턴·이커머스 분야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6기수, 54명을 선발해 ‘패션 취·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초 이론을 넘어 현장실습과 채용·창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실무 밀착형 구조로 설계됐다.
'패턴 취·창업 아카데미' : 패턴 및 패션 분야의 기초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해 수패턴과 디지털패턴(CAD) 실무를 집중 교육한다. 교육 이후에는 현장 전문가와의 1:1 도제식 실습을 통해 제작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도록 하며, 수료생은 전문 패턴실과 연계하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배치한 뒤 정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 패션브랜드 이커머스 진출 아카데미' : 올해 신설된 과정으로, 온라인 브랜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브랜드 기획, 시제품 제작,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해 초기 브랜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패턴 취·창업 아카데미 수료생은 현장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패션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뒤 패턴실에 취업한 박지현 씨는 “패션업계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점은 현장 실무를 미리 경험해볼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며 “교육을 통해 CAD 활용법을 익히고, 패턴실 현장실습을 경험한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패션 분야 재직자 및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연간 330명을 선발해 ‘AI·디지털 실무 교육’과 ‘고숙련 기술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생성형 AI 전반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수요가 높은 샘플 제작 및 생산·제조 실무 과정을 강화했다.
'AI·디지털 실무 교육' : 클릭을 유도하는 마케팅 카피 작성, AI 기반 룩북 제작, 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한 디자인 도출까지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과정을 운영한다.
'샘플 마스터클래스' : 업계 장인(마스터)과 협업해 현장의 고급 제작 기술을 직접 전수받는 과정이다.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자켓 등 4개 주요 복종을 대상으로 샘플 제작 전 공정을 집중 실습해 고난도 제작 역량과 정밀 검수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생산·제조 및 니트 실무 교육' : 의류 생산의 전체 흐름 이해부터 원가 분석, 자재 구성표(BOM) 작성, 공장 협상 전략까지 생산 관리 실무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니트(편직 의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소재 이해와 제작 공정 전반을 교육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처음으로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생성형 AI 및 3D 기반 가상의류 디자인을 공모해 우수작 30점을 선정하고, 마스터기업 협업을 통한 시제품 제작과 버추얼 패션쇼 영상 제작, SNS 홍보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 전공 재학생, 예비·신진 디자이너는 물론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AI 기반 창의 디자인 역량을 확산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연계한 차세대 패션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취·창업 및 역량 강화 교육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집·운영되며,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접수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는 1인 브랜드 이커머스 진출 과정 신설과 AI 기반 실무 역량 확대,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 도입을 통해 디지털 패션 인재 육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기초 역량부터 실무 교육, 취·창업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K-패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