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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시, 창의 아이디어로 달라진 행정…공사원가 산정 AI로 빨라진다

2025년 창의 행정 AI 아이디어톤 대상작 ‘공사 자재단가 AI 매칭 서비스’ 시·자치구서 본격 구현

 

(포탈뉴스통신) AI 열풍이 서울시 행정 현장을 바꾸고 있다. 2025년 ‘창의 행정 AI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가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 부서에서 본격 구현됐다.

 

서울시 재무국 계약심사과 임원석 주무관은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곧바로 실제 행정 현장에 구현하는 작업에 돌입해 ‘공사 자재단가 AI매칭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자재명을 입력하면 미리 입력된 860여 개의 공통자재 목록에서 가장 유사한 자재의 단가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외주 용역이나 예산 없이 GPT의 기능(GPTs)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부터 테스트, 보완까지 서울시 재무국 계약심사과 직원들이 직접 실행해 마련했다.

 

서비스에는 제각각이었던 자재 명칭에 표준화, 유사도 분석(fuzzy matching) 기법을 적용하고, 출처 제공 기능을 구현했다.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자재명과 가장 유사한 공통자재를 매칭해 자재의 품명, 단가, 규격, 물가정보 정기간행물의 페이지까지 제공한다.

 

자재별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단위 표기를 1개로 표준화하고, ‘서울시’나 ‘서울특별시’처럼 유사한 명칭도 유사도 분석 방식으로 비교해 매칭했다. 매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자재가 수록된 물가정보 정기간행물의 페이지 정보 출처도 함께 제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서울시, 자치구에서 공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원가계산을 위해 공사에 포함된 200여 개 자재의 자료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했다. 자재 1개당 5개의 물가정보 정기간행물을 비교·검토하다 보면 공사원가 산정을 위해 자재 단가를 1,000번 이상 찾아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자재 명칭이 간행물마다 다른 경우도 많아 공사원가 산정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시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자치구 실무자 대상 시범 사용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점검하고, 매칭 정확도를 높였다.

 

시범 사용 과정에서 기관마다 동일 자재의 명칭을 다르게 쓰는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AI에 동일 범주로 학습시키고, 최근 서울시 공사에서 사용된 자재 위주로 공통 자재 목록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매칭 결과를 향상했다.

 

시범 사용기간에 참여했던 자치구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 송파구의 한 직원은 “처음 ‘공사 자재단가 AI매칭 서비스’를 접했을 때,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아이디어로 제안하여 실제로 구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특히 단가 출처와 페이지 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실무에 자주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에 2~3일 걸리던 자재 단가 조사가 반나절 이하로 단축되면 도로·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 정비 공사가 신속하게 착공돼 시민 불편은 줄어들고, 정확한 공사비 산출로 공사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환 재무국장은 “‘자재단가 AI 매칭 서비스’는 AI를 이용한 시정혁신의 성과이자, 직원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개선하는 창의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민생 접점에 있는 재무행정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창의와 혁신이 일어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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