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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대정여자고등학교, 오은 시인 초청 ‘작가와의 만남’ 운영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 ‘시어(詩語)의 힘’

 

(포탈뉴스통신) 제주도교육청 대정여자고등학교는 20일 책이랑 도서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은 시인을 초청해 ‘2025학년도 작가와의 만남’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를 매개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오은 시인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시어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시가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타인과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작품 사례와 창작 경험을 통해 설명했다.

 

강연 중 시인은 대표작 여러 편을 직접 낭독했으며 특강은 강연과 질의응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낭독 이후 작품의 의도와 시 제목에 대명사를 사용한 이유, 독자 해석의 의미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시인은 최신 시집 없음의 대명사에 수록된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집은 모든 시의 제목을 ‘그’, ‘그것’ 등 대명사로 구성해 독자가 시를 따라가며 대상을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학생들은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시적 장치를 통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며 해석의 다양성과 언어의 확장성을 체감했다.

 

나상균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독서·인문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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