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1.6℃
  • 서울 1.6℃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3.8℃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9.0℃
  • 흐림강화 5.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김포시, ‘한강포구 대서사’ 미디어아트로 숨 불어넣다

'물위의 세계',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

 

(포탈뉴스통신) 민선8기 김포시가 철책을 걷고 한강과 바다를 여는 등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데 이어, 역사 속에 묻혀져 있던 한강 포구와 나루를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선보이는데도 성공해 화제다. 해양관문도시로 나아가는 김포의 거대 자원인 한강하구와 포구를 새로운 디지털 미감으로 조명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오는 31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물 위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인 김포의 포구를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문화적 물길을 따라 한강포구와 나루가 간직한 생태와 역사,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몰입도 높은 미디어아트와 가상공간 콘텐츠로 새롭게 해석해, 공간적 한계를 넘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이다.

 

전시는 네 개의 물길 거점—조강(祖江)포구, 강령(康寧)포구, 전류리(顚流里) 포구, 갑곶(甲串)나루—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관람의 시작은 작은 물방울 하나가 한강을 따라 흘러 각 포구, 나루를 마주하는 ‘물의 여정’이며, 관람의 끝에는 관람객이 직접 공을 던져 화면 속 물방울을 맞추는 인터랙티브 참여 체험으로 연결되는 점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시민은 관찰에서 참여로, 감상에서 몰입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물길의 주체’로 초대되는 것이다.

 

네 개의 포구는 전시를 통해 각각 고유의 빛과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민물과 바다가 만나 만물이 조화를 이루던 전류리 포구는 찬란한 생명의 그래픽으로, 거센 물살과 파도 앞에서 자연의 겸손을 상기시키는 조강 포구는 깊고 푸른 빛으로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활발한 무역과 풍요의 시간을 품었던 강령 포구는 생동하는 디지털의 물결로, 침략과 전쟁의 아픔을 겪은 갑곶나루는 강렬한 붉은 색채의 추상 그래픽으로 재해석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의 물길은 단절이 아닌 연결의 자산”이라며, “시민 누구도 닿을 수 없던 공간의 기억을 디지털 기술과 인터랙티브 예술로 재건해 문화 접근성을 높인 이번 전시는 김포가 나아갈 미래 문화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 전시를 완성하듯, 앞으로도 김포시는 지역의 이야기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미래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획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김포의 포구가 지닌 역사와 생태, 지역 공동체의 삶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첫 시도”라며, “작은 물방울의 여정을 통해 김포의 시간과 자원을 한층 더 가깝고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의 문화자원과 공공 미디어아트 인프라가 만나 생성된《물 위의 세계》는, 접근이 제한된 현실 공간의 기억을 디지털 가상 경험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확장하고, 경기도 지역문화 콘텐츠가 나아갈 미래 확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경기도 김포시]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여주 가남 산단 ’27년까지 조성 완료. 기업 유치에도 최선 다할 것” (포탈뉴스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동부 자연보전권역 내 최초 산단클러스터인 여주가남 산단클러스터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일 여주시에서 2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여주 가남읍 행복나눔센터에서 이충우 여주시장, 김규창·서광범 도의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및 주민 등 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자연보전권역에는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가 없는데 (경기도가) 무려 18여 년 동안 국토부와 협의하고 밀고 당기면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가남 시내에 5개의 산단을 연결해 27만㎡ 산단을 개발하게 됐다. 대한민국 자연보전권역 최초로 가장 큰 산단클러스터가 이곳 여주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남산단은 계획한 대로 ’27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도록 하겠다. 또 SK하이닉스와의 여러 가지 비즈니스 관계 때문에 5개 산단만으로 부족하다면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하겠다”며 “여주시와 협의해서 차질 없이 여주가 상전벽해가 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도록 하는 데

사회

더보기
옥천군, ‘교동호수 관광명소화사업' 준공으로 새로운 야간관광명소 탄생 예고 (포탈뉴스통신) 옥천군이 총사업비 약 7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교동호수 관광명소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4일 교동호수에서 열린 준공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관광명소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육영수 생가, 정지용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등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교동호수 일대를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준공식은 황규철 옥천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점등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동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점등식은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조성 시설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 보행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야간 경관조명 등이 설치됐다. 이로써 교동호수는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