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울산 남구에 제2 울산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 등 다양한 지역발전 기금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울산 남구의회 인구정책 연구회(대표 이양임)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남구의회 인구정책 연구회는 3일 3층 의회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인구감소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이양임 대표의원과 이상기 의장, 이지현 행정자치위원장, 김장호 의원을 비롯해 연구용역을 수행한 울산대학교 도수관 교수 등 연구진이 참석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남구 인구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15년 6월 기준 34만 5,481명에서 올해 6월 30만 4,268명으로 4만 1,213명 급감했다.
또한 1955년에서 1960년생을 일컫는 베이비부머세대의 노인인구 편입 시기인 2020년 이후 노인인구가 16.7%로 급증하며 고령사회로 분류됐고, 은퇴한 이들의 귀향으로 탈 울산 등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도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남구의 인구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날 도수관 교수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른 다양한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지역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3가지 개선 방안으로 ▲제2 울산대학교병원의 남구 건립 ▲세대협력형 지역 인구정책 추진 ▲지방소멸 대응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통한 ‘맞춤형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도 교수는 “제2 울산대학교병원의 남구 건립은 울산 지역에서 현재 은퇴를 준비 중이거나 은퇴한 세대에게 양질의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은 물론 주변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요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 인구 유입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세대별 지역 인구정책이 아닌 세대협력형 지역 인구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상생발전기금이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양한 지역발전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기회발전특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인구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양임 대표의원은 “남구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은 물론이고,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울산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남구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인구 유출이 완화하고 유입은 증가해 남구가 다시금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 남구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