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서희봉(국민의힘, 김해2)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이 도내 초고층 건축물 화재예방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관련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소방본부에 촉구했다.
서희봉 위원장은 3일 경상남도 소방본부 및 균형발전단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최근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홍콩 초고층 아파트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경남지역 고층 건축물에서 같은 피해가 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법상 49층 이하 준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피난안전구역 설치 의무가 없어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소방공무원 및 도민 대상 맞춤형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경남지역 고층 건축물은 총 72개 단지 368개동으로 이 가운데 30층~49층 367개동, 50층 이상 건축물은 1개동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43개동, 진주 64개동, 양산 92개동, 김해 50개동, 거제 16개동, 밀양 3개동 등이다.
서희봉 위원장은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에 사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본부 차원의 화재안전점검 강화, 입주민 등 도민 대상 교육 및 훈련 확대, 화재 대응 위한 특수장비 관리 및 추가 확보 등에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봉 위원장은 균형발전단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관련 홍보예산이 균형발전정책 홍보비 등과 중복된다고 지적하고, 홍보에 의존하기보다는 발로 뛰는 유치전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서 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경남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만들어진 만큼 당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정부의 동향을 잘 살펴서 적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