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의회 장진영 의원(합천군, 국민의힘)은 3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4차 농해수위 농업기술원 예산안 심사에서 치유농업센터 구축 과정의 계획 변경과 자부담 없는 고액 지원 구조의 적정성, 농업기술원 이전 지연 문제 등을 지적하며 경남 농업의 미래를 위한 예산 재검토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치유농업센터 공모 당시 계획과 실제 추진 간 차이… “변경 사유 설명 필요”
장 의원은 경남 치유농업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해 공모 단계에서 제시한 계획과 실제 추진 방식 사이의 차이를 지적했다.
공모 신청 당시 경남도는 기존 농업기술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국비를 확보했으나, 추진 과정에서는 리모델링이 어려워 모듈형(이동식) 건축물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변경의 배경과 필요성, 기술원 이전과의 연계성, 향후 활용 계획 등을 도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농업기술원 이전 지연… “연구 기반 흔들릴 우려”
장 의원은 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지연에 따른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이전 속도가 늦어지면 연구기반이 흔들리고 경남 농업기술의 발전이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경남개발공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기존 방식만으로는 이전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방채 발행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부담 없는 고액 지원 구조… “예산 조정·재검토 필요”
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치유농업 지원사업의 구조에 대해서도 농가당 5천만 원을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하는 구조가 형평성 측면에서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에는 여전히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은 현실을 고려할 때 특정 사업만 자부담 없이 100% 지원하는 방식은 도민에게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지원 방식을 다시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예산 조정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유농업인 단체의 의견이 일부 반영되어 사업이 설계된 만큼, 지원 기준과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해 오해의 소지를 줄일 것을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