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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업–축제–스포츠–레저’로 진화…민선 8기 3년, 괴산군이 확 달라졌다

 

(포탈뉴스통신) 충북 괴산군이 민선 8기 3년 동안 지역경제의 체질을 선순환 구조로 바꿔 눈길을 끈다.

 

전형적인 농업군이자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괴산군은 농업을 뿌리로 삼고, 축제·관광·스포츠·레저를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엮어냈다.

 

단순한 행사 개최나 일시적 효과가 아니라 ‘사람이 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구조’를 실제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괴산의 변화는 군 단위 지역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그 출발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였다.

 

괴산군이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정부예산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무려 211건, 8,876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정부예산 확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 삶을 바꾸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중앙부처·국회를 수십 차례 오가며 공모와 예산을 직접 챙겼다”라며 “이 예산은 농업 스마트화·정주 인프라 확충·체육시설 구축·관광개발까지 괴산 곳곳의 기반을 바꾸는 기초 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농업에서 시작됐다.

 

괴산은 청결고추·절임배추·찰옥수수·유기농 쌀 등 이미 전국적 브랜드를 가진 고품질 산지다. 그러나 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K-스마트 유기농 혁신시범단지, 김치원료공급단지,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잇단 공모 선정으로 괴산 농업은 첨단·스마트 농업도시로 전환 중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통해 3년간 농가 인건비 120억 원을 절감한 것은 ‘현장행정’의 대표적 사례다.

 

그 결과 농업경영주 1인당 수혜 예산은 충북 최고인 1,74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농업 기반 위에 축제와 관광, 스포츠가 결합하며 괴산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본격화됐다. 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는 그 자체가 ‘만드는-사 먹는-사는’ 경제축제로 진화했다.

 

특히, 올해 김장축제는 12만 3,000여 명 방문, 매출 12억 원을 기록하며 군 단위로선 이례적 성과를 냈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체험이 관광 콘텐츠로 승격됐고, 숙박·식당·전통시장의 소비는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스포츠는 말 그대로 ‘굴뚝 없는 산업’이 됐다.

 

괴산군은 올해 전국대회 등 42건, 전지훈련 53개 팀을 유치하며 20억 원 안팎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유소년 축구·전국장사씨름대회·피클볼·가족 배드민턴 등 가족동반형 종목을 적극 유치한 전략이 적중했다.

 

참가 선수·학부모·임원단은 지역 상권을 살아 움직이게 했다.

 

스포츠타운(국제규격 축구장 2면·테니스장 9면), 반다비체육관,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은 ‘겨울 스토브리그–춘계 전훈–여름 피크’로 이어지는 연중 수요 창출의 핵심이 되고 있다.

 

괴산은 여기에 청정 자연을 지키는 개발모델, 즉 ‘괴산형 레저전략’까지 더했다.

 

장연면 장암리·오가리 일원에는 약 3,3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형 골프장·복합레저단지가 추진 중이다.

 

골프장 18홀 한 곳에 연간 2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 효과는 분명하다.

 

송 군수는 “개발보다 중요한 가치가 자연”이라며 “행정 절차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괴산의 지난 3년은 농업을 뿌리로 삼아, 축제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소비를 만들고, 소비가 다시 농업·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가능케 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현실이 된 시간이다.

 

이 구조 위에 괴산형 복합레저단지와 미래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괴산은 지금, ‘머무는 도시이자, 살고 싶은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진다. 괴산은 머무는 도시, 그리고 살고 싶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농업이 살아야 괴산이 삽니다. 그러나 농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농업·축제·관광·스포츠·레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지난 3년은 단순한 예산·행사·투자의 나열이 아니라 괴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송 군수의 마지막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진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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