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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시의원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광주시의회, 토론회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 타진

 

(포탈뉴스통신) 2029년 100주년을 맞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을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운동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1월 17일 오후 2시, 시의회 5층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고, 등재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1929년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주년을 맞아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시의회, 전남대학교 UNESCO 등재 추진단과 (사)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가 공동 주최했다.

 

발제에 나선 ▲김재기 전남대 RISE 사업단 책임교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전국 300여 개 학교로 확산된 최대 규모의 항일 학생운동이며, 기록물은 일제 감시 속에서 생산돼 희소성과 진정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운동은 3·1운동에서 5·18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핵심 고리”라며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충분한 역사적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안종철 전 5·18진상조사위 부위원장은 “5·18 등재의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세계사적 의미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서술하느냐’였다”고 밝히며, “자료의 통합 분류,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 확보, 고품질 영어 신청서 작업은 등재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제안했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도 분산된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전동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조사관은 “동학 기록물 등재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자료의 명확한 범위 설정과 기관 간 협업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기록유산 심사는 단순히 ‘기록 보존’이 아니라, 그 사건이 인류사회에 던지는 보편적 메시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광주학생독립운동도 학생·지역·정부·언론 등 다층적 기록을 입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좌장을 맡은 박수기 시의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한 지역의 사건을 넘어 식민지 청년들이 자유와 평등을 향해 일어선 세계사적 기록”이라며, “오늘의 논의가 그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는 첫걸음이 되기 위해 광주시의회도 책임 있게 등재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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