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서울 성동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교실 ‘가가호호’를 개최했다.
이번에 9회째를 맞는 건축교실은 성동구와 성동구건축사협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에게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며 인문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했다.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찾아가는 건축교실‘을 운영해 관내 초등돌봄센터인 아이꿈누리터 12개소에서 141명의 초등학생이 건축사와 함께 ’세계의 건축‘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건축모형 제작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성동구청 1층 성동책마루에서 성동구의 우수 건축물을 주제로 한 배너 전시가 열려, 구청을 방문하는 누구나 다양한 건축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다.
11월 1일에는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김성일 건축가가 진행하는 건축 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 강의와 박스를 활용한 공간구축 체험을 진행했다.
같은 날 1일에는 구민 20명과 4명의 건축사가 함께하는 ’성수동 건축 산책‘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건축산책은 키다리스튜디오 앞마당에서 시작해 붉은벽돌마을, 대림창고, KITH서울, 성수연방,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글로우 성수 등 성수동 내 특색있는 건축물을 소그룹 도보 투어로 함께 배워볼 수 있었다.
한편, 성동구는 1970~80년대에 지어진 성수동의 붉은 벽돌공장과 창고, 붉은 벽돌 주택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2017년 7월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붉은 벽돌 건축물'은 성수동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트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는 시범 사업지역을 포함하여 뚝섬역 남측 일대, 방통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등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확장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건축교실 ‘가가호호’를 통해 도시, 건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문적 소양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성동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상징하는 성수동의 붉은 벽돌 건축물의 명맥을 오래도록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동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