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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공식 인증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인증서 수여… 전통 어업의 가치와 생태보전 노력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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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03 10:31:57
  • 조회수 3

 

(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 하동군의 ‘섬진강 하구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하동군 대표단은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초청받아,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등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오랜 세월 하동 섬진강 일대에서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대나무대로 엮은 거랭이(현재는 스테인리스로 대체) 라는 도구를 이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이 어업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생태어업으로, 지역 어촌공동체의 경제적 자립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7월 FAO 공식 웹사이트에 등재됐으며, 이번 수여식은 등재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인증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브라질, 상투메, 멕시코, 스페인 등 14개국의 신규 등재 지역이 함께 인증서를 받으며, 전통 농어업 시스템 보전과 생물다양성 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전통 어업의 지속가능성, 공동체 중심의 생태 보전, 그리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다.

 

하동군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재첩 생산·유통 체계의 현대화, 채취 및 가공 단계의 위생·품질 관리 강화, 재첩 가공품 개발 및 유통망 확대, 관광·체험형 콘텐츠(재첩 체험, 생태탐방로 등) 확충, 청소년 대상 재첩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학술교류 및 브랜드 홍보 강화, 재첩 서식지 관리 및 친환경 어업 지원 등 생산·문화·관광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이번 FAO 방문 기간 중인 10월 30일, 같은 해 GIAHS에 등재된 일본 미요시정(정장 하야시 이사오)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자체는 각각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무사시노 낙엽퇴비농법’이라는 전통농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청소년 문화·체육 교류와 차(茶) 산업 협력 등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FAO 80주년 기념 공식 프로그램의 Side Event 로 진행됐으며, FAO 및 GIAHS 사무국 관계자, 인증 국가 대표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GIAHS 자매결연 프로그램(Twinning Programme) 을 기반으로 농업·기술·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하동군은 FAO 방문 기간 중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원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차(河東茶)의 유럽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하동차의 우수성과 전통 차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시음회 등 문화·홍보 프로그램 추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앞서 하동군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로마 FAO 본부 인근 포르타 카페나 공원(Park of Porta Capena)에서 열린 ‘제1회 FAO 글로벌 전시회 : From Seeds to Foods’에 참가해 하동차 시음 부스를 운영,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동군은 이번 한국문화원 방문을 계기로, 유럽 현지에서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한 하동차 홍보 전시·시음회·문화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직접 수여받고, 일본 미요시정과의 협약까지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하동 재첩의 세계화와 전통어업의 미래세대 전승에 힘쓰고, ‘그 집에 가면 언제든 섬진강 재첩을 맛볼 수 있다’는 신뢰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호도시 협약을 통해 청소년, 민간,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가 세계 각국의 전통 농업 시스템, 생태, 경관 및 농촌공동체의 보전 가치를 인정해 지정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하동 섬진강 재첩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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