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남원시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 드론·로봇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남원시 공동 주최, 전북특별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하늘과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산업, 문화, 체험, 교육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개최됐다.
축제 기간 동안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는 4일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며 남원 전역이 활기를 띠었다. 드론·로봇 스포츠대회, 산업전시, 청소년 체험, 가족공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행사장 주변 상권과 숙박시설에도 활기가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토부장관배 DFL 드론레이싱대회에 20여개국 50여명이 참가했으며, G-PRC 드론로봇대전과 시민참여형 드론 수색·방제대회는 현장형 기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드론·로봇 전시관에는 국내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율비행, 배송, 영상촬영,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과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교육지원청 주관의 과학축전 및 수학체험교실, 긱블 청소년 토크콘서트, 핑크퐁 팝업 놀이터, 글로컬 푸드 페스티벌 등은 남원의 ‘참여형 가족축제’ 이미지를 확립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무대공연 역시 큰 호응을 받았다. 개막일의 EXO 시우민, 프로미스나인, 박지현, 유스피어의 축하공연에 이어, 폐막일에는 색소폰 밴드가 관람객들 사이를 자유롭게 누비며 연주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국제드론제전은 더 이상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미래산업과 시민문화가 결합된 남원의 대표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로봇 인재양성, 청소년 교육, 산업교류를 확대해 ‘드론스포츠 종주도시 남원’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제전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국제 드론스포츠 챔피언십 정례화, 드론실증도시 연계 기업유치 프로그램, 청소년 드론캠프 확대 운영 등 후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원은 전통문화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도시로서의 발판을 단단히 다졌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