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의회

김종민 의원, “대기업 기술유출은 수사대상, 중소기업 기술탈취는 행정조사뿐 ... 이게 말이 되나”

“5년간 행정조사 접수 92건에 3건만 조사착수, 기술탈취 행정조사 제 기능 못해”

 

(포탈뉴스통신)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산자중기위)이 14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해 “기술탈취를 행정조사가 아닌 형사범죄로 다뤄야 한다”며 중소기업기술보호법 개정과 ‘기술경찰(특사경)’ 신설을 제안했다.

 

김종민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기술탈취 행정조사 신청은 92건이었으나, 조사착수 3건(약 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행정조사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기술탈취를 처벌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중소기업 기술보호법에 따르면 행정조사만 가능한데, 부정경쟁 방지법에 따르면 형사처벌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기업의 기술유출은 수사대상인데, 중소기업의 기술탈취는 행정조사에만 머무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기술탈취 근절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10일,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증거개시 제도) 도입 ▲행정조사를 통한 침해 입증 및 제재 강화 ▲수사체계 고도화 및 공조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기술탈취 근절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민 의원은 “중기부의 여러 제안은 의미 있다”면서도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운 산업환경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탈취는 예방이 중요한데, 지금과 같은 소송단계에서는 행정조사·수사 연계 강화만으로는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기술보호법에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종민 의원은 “기술탈취를 근절하려면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은 모두 기술탈취를 형사범죄로 다루고 있다. 법 개정을 통해 중기부 내 기술경찰(특사경)을 신설해 기술탈취를 ‘엄두도 못 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리사나 IT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포렌식 등 증거분석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탈취 수사 전문화를 제도화하고, 공정소송·집단소송 제도를 도입해 피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부분을 중기부의 기존 대책에 포함시켜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종합국정감사 전까지 중기부의 구체적 입장을 정리해 주면, 다른 의원들과 협의해 입법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술탈취 부분은 의원님들과 중기부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최근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의원님이 말씀하신 사항도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재산처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출처 : 김종민 의원실]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
이사부터 부동산까지,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리맥스코리아–크라운 코리아 MOU 체결 (포탈뉴스통신) 글로벌 부동산 프랜차이즈 리맥스코리아가 글로벌 이사 전문기업 크라운 월드와이드 코리아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맥스코리아는 해외 이주 고객들에게 크라운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사 서비스를 안내할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과 이사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두 회사의 협력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제휴로 이어졌다. 크라운 월드와이드 코리아는 60여 년의 글로벌 경험과 전 세계 60개국 200여 개 지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및 개인의 해외이사와 리로케이션을 지원해온 글로벌 선도기업 크라운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특히 기업 파견 이사, 럭셔리 이사, 리로케이션, 비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리맥스코리아는 110여 개국 14만 5천여 명의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 부동산 네트워크로, 국내외 매입·임대와 투자 서비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리맥스코리아 관계자는 “부동산과 이사가 맞닿아 있는 고객의 필요를 고려해 전문 파트너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