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강진군의 다산청렴연수원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교육을 통해 전국 공직자들의 청렴교육 명소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육 콘텐츠 강화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확대돼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강진군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새로운 현장 체험이 본격 도입됐다.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에는 다산의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비밀의 숲 초당림 코스’가 포함됐고, ‘공무원푸소 청렴교육’에는 강진의 로컬 양조 문화가 살아있는 ‘하멜양조창 체험’이 추가되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코스 모두 실내 강의 중심의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주목받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다산체험프로그램 또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하맥축제 기간에는 부산광역시 북구청 공무원 37명이 강진을 찾아 청자컵 만들기, 다도 체험, 짚트랙, 제트보트 등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하맥축제까지 함께 즐기며 강진의 매력을 만끽했다. 북구청 측은 내년에도 하맥축제 기간에 맞춰 다시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속적인 연계가 예상된다.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 사이에는 전남교육연수원과 전북교육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다산체험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무원푸소 10기는 2박 3일 일정으로 강진의 청렴교육과 체류형 체험을 결합해 운영된다.
또, 저녁 자유시간에 교육생들은 자연스럽게 강진 시내로 이동해 카페, 맥주집 등을 방문하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기념품 구매와 농부장터 이용 등으로 지역상권과 농가에도 실질적인 매출 효과를 주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다산청렴연수원 교육을 통해 1,867명이 다녀갔다. 교육비 수입은 4억 8,523만 원에 달했고, 해당 수익은 지역 내 숙박, 교통, 식음료, 체험 등에 소비되며 지역경제를 직접 견인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연계 효과를 더욱 확대하고, 교육과 관광, 소비가 연결되는 체류형 청렴교육 모델을 강진에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선제 다산청렴연수원장은 “청렴교육이 강진의 자연과 체험, 지역민과 연결되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강진에서 머물고, 배우고, 소비하면서 강진의 생활인구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지금의 흐름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청렴연수원의 하반기 교육은 오는 12월 초까지 계속되며, 강진군은 청렴교육과 연계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국 최고의 체류형 청렴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남도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