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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빈 맞던 마포대로, 이제는 '명품 소나무길'로 다시 태어나다

한국 전통 수종 소나무 189주를 심어 명품‘소나무 숲길’ 조성

 

(포탈뉴스통신) 마포구는 마포의 대표 도로인 마포대로(공덕역~마포대교 북단 녹지대)에 한국 전통 수종인 소나무를 식재해 명품 ‘소나무 숲길’을 조성했다.

 

마포대로는 과거 외국 국가원수 등 귀빈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로, ‘귀빈로’라 불리며 상징성을 지닌 도로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역사성을 되살리고, 우리 민족의 상징수인 소나무를 식재해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품격 있는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됐다.

 

그동안 마포대로의 가로수는 50년 이상 된 양버즘나무 노령목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수목은 동공(구멍) 발생, 수간부 부패, 뿌리 융기 등으로 생육 상태가 불량해 도로로 쓰러질 위험이 있었으며, 실제로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무성하게 자란 가지로 신호등·교통 표지판·상가 간판을 가리고, 많은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뿌리 융기에 따른 보도블록 들뜸 현상 역시 시민 불편과 민원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숲 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후·위험 수목 82주를 소나무로 교체하고, 가로수가 없던 구간에는 새롭게 107주를 심어 총 189주의 소나무 숲길을 조성했다.

 

소나무는 생장이 느려 쓰러질 위험이 적고, 낙엽 발생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다. 또 수관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간판이나 교통 표지판 가림이 없고, 상록수라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마포구의 가로수 중 상록수 비율은 1%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번 교체는 의미가 크다.

 

지난 7월 진행된 주민 및 상인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가 소나무 식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간판 가림과 낙엽으로 인한 불편이 줄었다는 점에서 상인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으며, 실제로 교체 구간에서는 기존에 빈번했던 가지치기·제거 요청 등 가로수 관련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소나무는 서울시가 선정한 가로수 품종 중 하나로, 타 지역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도로에 식재되고 있다. 마포구는 정기적인 점검,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해 소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관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활착을 돕기 위해 가지치기를 시행했으나, 인근 느티나무 등의 녹음수가 그늘을 제공하고 있어 소나무가 안정적으로 자라면 향후 자연스럽게 녹음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나무 하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도심 속 녹색 쉼터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대로 소나무 숲길은 안전과 환경, 경관을 동시에 개선하는 도시 숲 재생 사업”이라며, “정기적인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소나무가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주민들이 품격 있고 쾌적한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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