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시행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올해 시작한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계고 교육의 중심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포함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며, 다문화 소통 역량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2024년 식품·조리·미용 전공 직업계고 3학년 학생 10명은, ‘글로벌 현장학습’ 첫 기수로 선발 후 국내 사전교육(실용 영어·비즈니스 매너)을 거친 뒤 싱가포르 MDIS(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 of Singapore)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10명 학생 중 7명(70%)이 현지 기업에 취업에 성공했고, 6명은 현재까지도 근무를 지속하며 우수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에는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내 사전교육을 실시해 최종 10명을 선발하고, 9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0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다문화 환경에서의 소통 능력과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해외 취업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부터 카페·디저트 전공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 파르마 ALMA 국제요리학교 연수를 추진,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수받고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6월 7일 강원교육청은 춘천시청·ALMA·강원생명과학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페·디저트 전공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주간의 이탈리아 연수를 진행한다.
7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파르마 ALMA 국제요리학교에서 피자·케이크·디저트 제조 실습 및 햄·치즈·푸드밸리 견학 이탈리아 음식문화 이해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연수를 통해 학생들은 국내 요리 교육 한계를 넘어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수받고,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세계 각국의 미식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노하우를 익혀 학생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다변화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키우려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의지의 표현”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경쟁력을 한층 높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