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는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1일과 8일 도내 시군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 협동조합 관계자 등 실무자들과 밀양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현장을 견학했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의 안내로 진행된 이번 견학은 밀양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만든 △열두달 카페 △볕뉘 카페 △미리미동국 등 주요 거점 공간을 찾아 사업 추진 과정과 운영 성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열두달 카페와 미리미동국은 폐교된 옛 밀양대학교 부지를 재활용해 조성한 대표적인 문화도시 공간으로, 지역자산을 창의적으로 전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진장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미리미동국은 섬유, 금속, 도예 등 문화예술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창작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밀양향교 주변의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해 만든 볕뉘 카페는 한옥 특유의 정취가 살아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되고 있다. 밀양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다과와 수제 다식 등을 판매하며, 지역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참석자들은 도시재생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주민 참여를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체감했다.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공간 조성과 지역 경제와의 연계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향후 도시재생사업 기획과 실행에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중심이 된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이 중요함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전했다.
김복곤 도 도시정책과장은 “우수사례 견학은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실무자 간 협력과 소통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 주도형 도시재생모델 발굴과 확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