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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 4·3 평화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다

로마 교황령에 울려 퍼진 ‘평화 레퀴엠’, 세계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포탈뉴스통신) 제주 4·3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평화 레퀴엠 – 제주4·3을 기억하며’가 현지 시각 6월 24일 오후 6시 30분, 로마 교황청 소속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제주의 아픔, 세계의 평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동수 의원(제주4.3 평화 레퀴엠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 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 까를로 알베르토 앙골라 교황청 대사, 정연정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원장, 무스레히너 다흐슈타인 디알로그 국제회의 의장, 피셔바흐 람사우 전시장, 알리체 카데두 독일정부 문화부 장관 특별보좌관, 불가리아 국영 라디오방송국 스토안 초하지에프 국제보도국장 등 각국 인사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8년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4·3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셨다”면서, “이번 평화 레퀴엠이 전쟁이 아닌 평화의 시대를 여는 작은 울림이 되길 희망한다”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예술의 언어로 다시 태어난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문효진이 전통적인 가톨릭 미사 형식을 바탕으로, 제주 고유의 정서와 서사를 담아 창작한 현대적 위령곡으로 구성됐으며, 총 13곡이 약 60분간 연주됐다.

 

대표곡으로는 ‘눈물의 날(Lacrimosa)’, ‘설운아기(Povero Piccolino)’, ‘진노의 날(Dies Irae)’ 등이 포함되어 고통과 용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에는 제주 유스코러스 소속 13명의 청소년과 이탈리아 복스 인 아르떼(Vox in arte)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지휘자 파브리치오 까시(Fabrizio Cassi)가 함께하며 깊은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무대에서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한동수 4.3 평화 레퀴엠 추진위원장은 "4.3 평화 레퀴엠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미켈레 예술감독, 부종배 기획자, 파브리치오 까시 지휘자와 제주 유스코러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제주와 세계,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제주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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