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양평군 가족센터는 지난 5월 31일 서종면에 위치한 AO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중독 예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독에서 나와, 포크닉 갈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2가족, 47명이 참여했으며, 포스터 사생대회와 야외 피크닉을 결합한 ‘포크닉(포스터와 피크닉)’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가족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자연을 만끽하며,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디지털 거리 두기’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디지털 없는 온전한 가족의 하루’를 보내며 그동안 놓치기 쉬웠던 대화와 교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경험했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참가자들도 시간이 흐르며 스마트폰 없는 하루의 해방감과 진정한 휴식을 체감했고, 오랜만에 마주한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느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눈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며,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평군 가족센터는 지난해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4대 중독(알코올, 마약, 도박, 스마트폰) 예방 캠페인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단순한 중독예방 교육과 정보 제공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회복에 중점을 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