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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야생차축제, “대지예술”로 글로벌 행사 도약 예고

김성수 작가, ‘하동 야생차 신인류’ 비전 담아…예술로 축제 가치 높인다

 

(포탈뉴스통신) 대한민국 차(茶) 문화의 성지,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행사들처럼 ‘대지예술’을 통해 축제의 격을 높이고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시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김성수 작가의 상징 조각품 ‘티 사피엔스(Tea Sapiens)-하동 야생차 신인류’가 축제 개막과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하동 야생차의 미래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축제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축제들은 이미 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독특한 경험과 정체성을 창출해 왔다.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거대한 설치 미술로 사막 위 축제에 특별함을 더하고,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샹그릴라’ 구역 등 실험적인 예술 공간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탈리아 ‘아르테 셀라’나 스코틀랜드 ‘주피터 아트랜드’처럼 자연 속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이를 축제나 이벤트와 연계하여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는 사례는 대지 미술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장소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제28회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김성수 작가의 ‘티 사피엔스(Tea Sapiens)’를 통해 하동 야생차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대지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티 사피엔스’는 하동의 천년 차(茶) 역사를 기반으로, 야생차와 함께 번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하동 야생차 신인류’의 눈부신 미래상을 상징한다.

 

이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하동 야생차 문화의 정수를 담고 축제의 핵심 정체성인 ‘자연과의 조화, 미래 세대의 번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한 김성수 작가는 자연주의 현대미술가이자 2025 지리산 국제환경비엔날레 레지던시 초대작가로, 오랫동안 국내외 작품활동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융합을 모색해 왔다.

 

그는 “‘티 사피엔스’는 하동의 청정 자연과 깊은 차 문화가 만나 탄생할 새로운 인류 문명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대지예술을 통해 하동 야생차가 지닌 무한한 미래 가치를 표현하고,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 2월부터 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축제가 개막하는 5월 2일에 맞춰 ‘티 사피엔스’를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지예술 프로젝트는 천년 차시배지 하동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하동 야생차 신인류’라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예술과 자연, 미래 가치가 융합된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28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하동야생차치유관 및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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