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보증잔액 3조 원 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신보는 1996년 설립된 대구시 출연 기관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과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 비수도권 최초, 보증잔액 3조 원 돌파
2025년 3월 24일 기준 대구신보의 보증잔액은 135,462건, 3조 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비수도권 지역 재단 중에서는 최초 기록이다.
누적 보증공급액은 17조 7,623억 원, 지원 기업 수는 20만 4천여 개 업체에 달한다. 대구 지역 사업체 세 곳 중 두 곳이 대구신보의 보증 지원을 경험했다는 의미로,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을 이어온 결과다.
현재 지역별 보증 이용 현황을 보면 ▲달서구(16,711개사, 6,235억 원) ▲북구(15,166개사, 5,866억 원) ▲수성구(11,548개사, 4,254억 원) ▲동구(10,169개사, 3,494억 원) ▲달성군(8,055개사, 3,213억 원) ▲중구(8,037개사, 3,023억 원) ▲서구(5,932개사, 2,254억 원) ▲남구(4,709개사, 1,491억 원) ▲군위군(208개사, 8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신보는 2016년 보증잔액 1조 원, 2020년 2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3조 원을 넘어서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소상공인 회복·재도약 지원 강화…남지점 신설로 접근성 확대
대구신보는 글로벌 금융 위기, 메르스 사태, 코로나19 등 국가적·지역적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히 대응해 왔다. 지난해에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高’ 현상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총 2조 2,805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소상공인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었다.
2025년에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한다.
주요 계획으로는 ▲전년 대비 3천억 원 증액된 총 2조 원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 ▲2025년 5월 남지점 신설을 통한 접근성 강화 및 맞춤형 지원 확대, ▲폐업 사업자 재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중·저신용자, 고금리 대출 이용자의 저금리 전환 및 상환기간 연장 지원 등이 포함된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보증잔액 3조 원 돌파는 대구신보의 지속적인 보증공급 노력의 결과이다”며, “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대구신보는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