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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경남도, 주요 수산양식 품종 육종연구 본격 착수

참돔, 가리비 등 도내 주요 양식품종 개량으로 경쟁력 강화 시동

 

(포탈뉴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24년을 경남도 주요양식품종 육종연구의 원년으로 삼고 굴, 가리비, 참돔, 조피볼락, 숭어 등 5종에 대한 본격적인 품종개량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수산양식업계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양식수산물 생산단가 상승과 값싼 수입 수산물 증가로 국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질병 발생과 품종 열성화로 인한 양식어종의 성장 속도 둔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

 

대책은 명확하다. 질병에 강하고, 성장이 빠르며 고수온에 강한 양식품종을 육종하여 아열대화되는 바다에 적용할 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이다. 50년 넘게 12세대까지 육종을 실시해 전 세계 연어 양식생산량(380메트릭톤(M/T), 48조 원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대서양연어가 좋은 예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가 육종연구의 선구자로 2004년부터 넙치육종을 시작하여 2020년 킹넙치 친어를 민간에 이전하고 2021년부터는 내병성 넙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유전자표지를 이용해 성장, 체형, 질병, 환경 내성 등의 우수형질을 축적해가며 품종개량을 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품종의 육종연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22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경남도가 전국 양식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참돔의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센터는 연구소가 확보한 참돔 어미의 정보를 받아 이들의 유전자형과 유전적 거리를 분석해 교배 지침을 수립한다. 연구소는 센터의 지침에 따라 교배를 이행하고 확보한 수정란을 다시 성숙어로 키우며 육종연구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올해 연구소에서는 2022년부터 연구 중인 참돔육종과 더불어 비단가리비 품종개량, 굴 우량모패 확보, 숭어 친어군 확보, 조피볼락 일대일 교배시험 등 본격적인 육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많은 사육시설이 필요한 육종연구에 대비해 지난해 폴리에틸렌(PE)가두리(6×6m)를 확보하는 등 단계별로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경상남도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확충하고 품종별 200 가계를 확보해 핵집단 관리, 근친 방지를 위한 친자확인 기술개발, 유용인자 축적을 위한 형질 분석 등 전문적 연구가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 확보된 빠른 성장, 질병 내성, 상품성 높은 품종은 도내 어업인들에게 보급하여 양식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종 품종 개발의 목표는 ‘건강하고, 빨리 자라고, 품질이 좋은 양식품종’을 만드는 것이다. 연구소 김대근 박사에 따르면 육종품종 개발이 최소 3세대까지 진행되어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한다. 1세대를 키우는데 통상 2~3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육종품종’을 소비자가 접하려면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하므로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남 주요 양식품종의 개량 보급으로 해양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양식 현장에 직접적 수혜가 되도록 수산육종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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