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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미술관,‘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에 미술평론가 강선학

고(故) 정점식 화백(1917~2009)의 숭고하고 높은 예술정신을 계승하는 미술상

 

(포탈뉴스) 대구미술관은 정점식미술상 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미술평론가 강선학(姜善學, 1953년생)을 ‘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6월 13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고(故) 정점식 화백(1917~2009)의 숭고하고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는 정점식미술이론상은 도솔문화원(정점식 화백 유족 설립)과 대구미술관이 공동 제정한 상으로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선도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수상한다.

 

정점식미술이론상의 추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3년간의 성과가 뛰어난 9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에서 추천작의 성과와 파급효과 등을 검토하여 5명을 최종 심사에 올렸다. 이후 후보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 심사위원회 전원 만장일치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자는 강선학(1953년생) 미술평론가이다.

 

강선학은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약 10년을 근무했고, 미술평론 저서 17권과 공저작 도서 8권 등 저술활동을 펼쳐왔다.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미술 연구와 정체성 정립에 힘써 왔으며 저서로 ‘그 바깥에서의 다툼’(2023, 뮤트스튜디오, 부산), ‘한 도시의 급진성 혹은 진정성’(2021, 뮤트스튜디오, 부산) 등 1989년부터 2023년까지 평론집 17권을 발간했다.

 

또한 공저작물로 ‘한국현대미술가100인’(2009, 사문난적, 서울), ‘프리즘-한국현대미술 3인의 시각’(2012, 도서출판ICAS, 서울) 등이 있다. 그 밖에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11년 제3회 미술평론가협회상 미술평론 부문 대상(미술평론가협회)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작인 최근 평론집 ‘그 바깥에서의 다툼’에서는 지역미술을 다루면서도 자크 랑시에르부터 단색화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는 넓은 지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는다.

 

심사위원장인 조선령 교수는 “40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하면서 17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는 등 비평적 글쓰기의 드문 사례를 보여주며, 미학 이론을 비판과 조화시키려 노력하는 등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식인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 외 심사위원들(노중기 대구미술관 관장,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 김태곤 대구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윤규홍 미술평론가)은 창작을 넘어 실제 비평, 기획, 학술적 연구 모두를 아우르는 이론적 공과를 평가했다.

 

‘문제의식의 서술에 있어 『그 바깥에서의 다툼』이 돋보이는 성과를 내었고, 지역 미술에 대한 비평 담론으로 서울 집중을 극복하는 비평적 활동을 지속했다는 점’(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과 ‘지역미술의 진흥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쓴 정점식 선생의 뜻을 잇는다는 점’(노중기 대구미술관관장) 등 비평가로서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수상이 결정된 강선학 선생은 “저는 몇 권의 책을 내었지만, ‘이 책을 누가 읽지’라는 회의감을 쉽게 떨쳐버리기 힘들었습니다. 쟁쟁한 활동가들 사이에서 심의에서 거론된 다른 이들이 수긍하고 공감할만한 결론일까 하는 노파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긍심도 없지 않습니다. 상을 치하하는 기쁨보다 선정의 논의와 담론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왔으면 합니다. 그러한 담론이야말로 ‘정점식미술이론상’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을 제정하신 정점식 선생님의 유족과 운영 관계자 그리고 심사위원께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6월 13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하며, 오후 4시부터는 제1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자인 양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겸임교수가 정점식 선생의 1950년대말 활동에 관해 연구한 ‘1950년대 말 리하르트 헤르츠의 미술평론과 정점식 작가’ 주제의 특별강연 등을 가진다.


[뉴스출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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