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화)

  • 흐림동두천 2.7℃
  • 흐림강릉 1.1℃
  • 흐림서울 4.1℃
  • 대전 5.5℃
  • 대구 5.7℃
  • 울산 6.1℃
  • 광주 7.9℃
  • 흐림부산 7.8℃
  • 흐림고창 5.8℃
  • 제주 12.8℃
  • 흐림강화 3.3℃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5.5℃
  • 흐림강진군 8.6℃
  • 흐림경주시 5.9℃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사회

신안군, 10만 쌍 철새 번식지 보전을 위한 13년간의 여정

세계 최대 바다제비 번식지 자연환경 보전·관리에 앞장

 

(포탈뉴스) 신안군은 세계 최대 바다제비 번식지이자 천연기념물인 칠발도와 구굴도의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복원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넓은 해상에 분포한 작은 섬들은 봄, 가을철에 이동하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stopover site)이자 세계적인 주요 바닷새 번식지이다. 바닷새 집단번식지로서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금면 칠발도와 흑산면 구굴도가 대표적이다. 두 섬은 4종의 바닷새(뿔쇠오리,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슴새)가 10만 쌍 이상이 번식하는 국제적인 바닷새 집단번식지이다.

 

그중 바다제비는 6월에 와서 10월까지 번식하는데 섬에서 자생하는 밀사초 뿌리 주변의 부드러운 흙을 파서 만든 굴이나 바위틈에서 번식하는 종이다. 전 세계 개체군의 80% 이상이 신안 구굴도(최대 10만 쌍)와 칠발도(1만 쌍) 두 섬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생태적인 가치 또한 높다.

 

하지만 섬에서 자생하지 않았던 쇠무릎이 유입되어 번식지 교란이 일어나 매년 많은 수의 바다제비 폐사가 확인됐다. 이에 신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 해양항만청, 지역 대학교 등 관련기관과 번식지 복원 협의체를 구성하여 2011년부터 쇠무릎을 제거하고 번식에 필요한 밀사초를 이식하는 서식지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최대 1,000마리가량이 폐사했던 바다제비가 복원 사업 후 매년 점진적으로 피해 개체수가 줄었으며, 작년 조사 결과 95% 급감한 43마리만 확인됐다.

 

또한 군은 바다제비 서식지 개선 사업 이외에도 호주 연구팀(Australasian Seabird Group)과 국제 공동 조사도 진행했다. 지난 2022년부터 바다제비의 먹이, 번식 개체군 변화, 월동지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바다제비의 생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연구기관이 아닌 지자체에서 철새 서식지 개선을 위해 13년간 꾸준히 추진한 사례는 신안군이 전무후무하다”라며, 신안의 섬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자 그동안 직원들과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실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신안군]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의료개혁은 절대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  (포탈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료개혁은 절대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의료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통령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임상의사도 중요하지만, 첨단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의료 인력 확충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은 늘봄학교 관련해 “국가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인도적 문제이자 인권의 문제”라며 “방과 후에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내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문제에 행여라도 정치가 개입해서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교육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 내각이 늘봄학교 안착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은 “학교폭력

사회

더보기
북구, 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  (포탈뉴스) 울산 북구는 올해 행복울타리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 행복울타리 공모사업 심사를 통해 동별로 1개의 사업에 190만원에서 22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농소1동 협의체는 여름철 주거 및 건강 취약 세대에 여름 이불과 건강 보양식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농소2동 협의체는 건강취약계층에 매월 밑반찬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밑반찬 안부사업을, 농소3동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제안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농소3동 친구들 모여라 사업을, 강동동 협의체는 취약계층을 정기 방문해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 보관법을 안내하는 행복한 나눔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효문동 협의체는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및 식품 보따리를 지원하는 별별꾸러미 사업을, 송정동 협의체는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사업을, 양정동 협의체는 독거노인에게 계절이불을 전달하고 대청소를 지원하는 온동네 쿨쿨이불 교체사업을, 염포동 협의체는 어르신 염색 지원과 혼밥꾸러미를 지원하는 이웃 돌봄 사업을 진행한다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