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9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5℃
  • 구름조금서울 1.4℃
  • 연무대전 1.2℃
  • 연무대구 3.6℃
  • 연무울산 5.4℃
  • 박무광주 3.6℃
  • 연무부산 6.2℃
  • 구름조금고창 0.9℃
  • 연무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1.2℃
  • 구름많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7℃
  • 구름많음경주시 2.6℃
  • 구름많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청,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한국인 주범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

중국 공안부 · 주중한국대사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사건발생 약 8개월만에 피의자 송환

 

(포탈뉴스) 경찰청은‘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협박사건’의 한국인 주범 A씨(26세, 남)를 2023년 12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송환된 피의자 A씨는 2022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든 다음, 2023년 4월 3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 ·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마약음료를 마신 피해학생의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청은 2023년 4월 사건발생 직후 수사관서인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는 한편, 주중대사관 경찰주재관을 통해 중국 공안부와의 핫라인을 가동, 수사 진행상황을 지체없이 상호 공유하며 A씨에 대한 추적을 전개했다.

 

특히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이 마약과 무관한 어린 학생들을 노린 신종범죄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사안임을 감안, 2023년 4월 20일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중국 공안부장에 전달한 데 이어 2023년 4월 21일 국장급 회의를 소집, 직접 공조현안을 챙기며 A씨의 조속한 검거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국제공조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5월 22일 경찰청 실무 출장단이 중국 공안부를 직접 방문,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출장 도중 수사관서(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가 A씨에 대해 파악한 중요 단서가 중국 측에 적시에 전달됐으며, 이에 동 건을 매우 중시해온 중국 공안부 또한 지방 공안청에 A씨의 신병 확보를 긴급 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같이 경찰청과 수사관서, 주중한국대사관, 그리고 중국 공안부가 전방위적 공조를 진행해온 결과 사건 발생 52일만인 2023년 5월 24일 A씨가 중국 현지 공안에 의해 중국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검거된 것이다.

 

검거 이후에도 A씨의 송환을 위한 양국 간 협의는 계속됐다. 한중 경찰은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회의, 제6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때마다 수시로 만나 A씨의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며, 특히 윤희근 경찰청장은 2023년 10월 17일 경찰청에서 개최한 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시 중국 공안부 고위급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그간 한중 양국이 아시아 경찰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A씨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재당부했다.

 

위와 같은 한중 경찰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2023년 12월 20일 중국 공안부는 A씨의 강제추방을 결정했으며, 이에 경찰청은 중국 지린성 연길시로 호송팀을 급파하여 12월 26일(화) 15:25경 A씨의 국내 송환이 끝내 성사됐다.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은,“이번 송환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와도 같은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한중 경찰의 부단한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수사공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역내 치안 확보 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찰청]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종무실 참석해 1년간 국정 최일선에서 수고한 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  (포탈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3년도 종무식에 참석했다. 오늘 행사는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국정 최일선에서 수고한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올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며 “여러분과 함께 상식적인 정책을 펴 나가면서 많은 도전과제와 위기를 헤쳐 나갔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또한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종무식에 참석한 김대기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에 여러 번 근무했지만, 이번처럼 국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가 없었다”면서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켜주셔서 우리도 잘할 수 있었고, 해외 언론도 우리의 경제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발언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정상외교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행사에는 대통령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 ‘따뜻한 손’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Bridge Over Troubled Water(Simon and Gar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