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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청, 11월 전화금융사기 피해 급증, 주의 필요

경찰청 제작 예방 홍보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최대한 공유 요청

 

(포탈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올해 11월 전화금융사기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최근 1년 내 최대 피해액인 483억 원을 기록했다며 모든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경찰청을 비롯하여 민ㆍ관이 협업해 예방ㆍ검거ㆍ제도 개선 등으로 매월 평균 300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8%가량 감소를 기록했던 점을 비교할 때 이번 가파른 급증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 전화금융사기 외에도 택배ㆍ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등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고 있으나, 그동안 피해가 감소해 왔던 ❶기관사칭형ㆍ❷대출 사기형 피해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우려된다.

 

❶ 기관사칭형: 검찰청 검사ㆍ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사칭, 당사자 계좌가 자금세탁에 연루됐으니 정상자금 검사 등의 수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하며 ▵현금 수거 ▵계좌이체 ▵상품권 구매 등 방법으로 피해금 편취

 

❷ 대출사기형: 이자가 싼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기존 대출 계약이 있음에도 새로운 대출을 발생시키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위약금을 요구하고, 위약금을 내지 않으려면 현금으로 먼저 변제해야 한다는 수법으로 ▵현금 수거 ▵계좌이체 등 방법으로 피해금 편취

 

경찰청에서 항상 경고해 왔듯이 피해당하는 데는 직업ㆍ성별ㆍ연령대ㆍ학력ㆍ경력을 가리지 않는다. 교수ㆍ변호사, 심지어 경찰공무원까지 피해사례가 있으며 주로 고령층에서 피해당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가 상당히 많다.

 

범인들은 새로운 회피수단들을 계속 만들어 내기 때문에 민ㆍ관ㆍ경의 대응에 한계가 올 때가 있다. 이처럼 피해가 급증할 때에는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예방 능력 강화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미 전통적인 수법이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피해가 발생했고, 예방법 안내도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아직 숙지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경각심을 갖고 개개인 스스로는 물론이고 가족ㆍ친지ㆍ동료 등 주변에 알려야 한다.

 

[미끼문자]

 

범인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미끼문자를 발송한다. 말 그대로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낚으려 바늘에 미끼를 달아 내리는 것과 같다. 미끼문자의 형태는 ▵신용카드 개설 ▵해외직구 결제 ▵택배 도착 알림 ▵소상공인 지원 ▵저금리 대출 ▵청첩장ㆍ부고 ▵고수익 투자상품 소개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미끼문자 내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절대로 누르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인터넷 주소(url)를 눌러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악성 앱이 설치된다.

 

[악성 앱]

 

악성 앱의 기능은 매우 강력하다. 범인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를 자기 것처럼 만들 수 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ㆍ사진ㆍ파일 등을 모조리 탈취 ▵휴대전화 카메라 및 녹음 기능 사용 가능 ▵휴대전화 위치 기능 활용 대상자 위치 파악 ▵전화 가로채기 등 피해자가 범인을 완전하게 믿을 수밖에 없도록 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범행]

 

피해자가 자기들 말을 어느 정도 믿게 되면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하게 하고, ▵검찰청 공문 ▵검사 신분증 ▵구속영장 등을 사진으로 보내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가짜이지만 이들은 가짜 형사사법포털(KICS) 링크를 보내주고 피해자 이름과 사건번호가 검색되도록 하고, 실제 검찰에서 근무하는 검사의 이름을 도용하는 등 치밀하게 대비한다.

 

아울러 카카오톡 내에서도 대출 신청서ㆍ보안 프로그램 등의 명목으로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완벽한 한국말ㆍ시나리오, 강압적인 목소리ㆍ분위기로 공포감 조성]

 

콜센터 범인은 한국인이 많으며, 특정 사투리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말이 완벽하고 시나리오 대본 연습을 거치기 때문에 전혀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또한, 검사나 수사관을 사칭할 때 아주 강압적인 목소리를 사용하므로 피싱임을 모르는 사람은 완전히 위축되어서 범인의 말에 따르게 된다. 은행 직원을 사칭할 때도 위약금과 신용 불량을 운운해 피해자가 공포를 느끼도록 한다.

 

[위의 요소들이 결합하며 피해자를 완전히 속이고 범행을 완성]

 

피해자가 범행 특징과 시나리오를 알지 못한다면 범행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 피해자가 의심해서 피해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부분을 범인이 여러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일단 미끼문자를 눌러서 악성 앱이 설치됐는데, 범행 특징과 시나리오마저 모른다면 전화가 오는 순간 사실상 피해가 확정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❶모든 전화ㆍ문자는 범죄 관련성을 의심하고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 누르는 것을 최대한 자제, ❷어려울 땐 반드시 주변에 도움 요청, 다른 전화기로 112 신고, ❸위 내용 숙지하고, 부모ㆍ형제ㆍ친구 등과 공유

 

경찰청에서는 예방 홍보 영상을 영상은 지난해 2가지, 올해 2가지 제작했다. 지난해에 제작한 2가지(기관사칭형ㆍ대출사기형)는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위하여 실제 피해사례를 그대로 시나리오화해서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으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회 수가 높지 않았다.

 

올해엔 구독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자 ‘숏박스’와 협업하여 영상을 제작했고, 숏박스에 1차로 등재된 영상은 2주일 만에 183만 회를 기록했다. 조만간 2차로 영상이 등재될 예정이다.

 

숏박스의 구독자층으로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정확하게 범행 수법 및 시나리오를 숙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제작한 2가지 영상을 함께 시청해줄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ㆍ단체 채팅방 등에서 연말연시 인사를 겸하여 꼭 가족, 친지, 친구 등 지인에게 모두 보내 꼭 전체를 시청하게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하면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112로 신고하면 통합신고센터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조치와 함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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