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달리미 조영만, 제89회 동아국제마라톤서 또 하나의 완주기록 세워
지난 18일 일요일, 구름낀 하늘에 쌀쌀함 마져 느껴지는 날씨였다. 그러나 서울의 도로위에는 잔혹할 만큼의 뜨거운 열기가 넘치고 있었다. 바로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이 열리는 구간. 이번 대회에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라톤 동호인 2만명 참가여 42.195㎞ 구간을 온통 뜨거운 열기로 채운 것이다. 뛰는 달리미의 몸에서 발산하는 열기는 물론 인간 한계를 극복하는 정신에서도 강력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여기에 응원 나온 가족, 친지, 동료들의 응원 열기 또한 뜨거웠다. <피니쉬 500미터 전방 잠실 주경기장 앞에서 완주의 기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 그중에 젊지 않은 연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히 뛰는 달리미가 있었다. 올해 67세 조영만 달리미. 그는 오늘 대회까지 동아마라톤 대회 15회를 완주를 포함해서 생애 62회의 완주기록을 세웠다. 보통사람은 한번도 달리기 힘든 거리를 평생을 달리고 달린 것이다. 기록 또한 대부분이 4시간이내이다. 그는 전남 화순에서당일 새벽에 버스에 동료들과 함께 몸을 실었다. 깊은 밤을 헤짚고 달리는 버스안에서 잠이라도 푹 잤으면 좋으련만 잠이 올리 없다. 배우가 무대에 서기전에 느끼는 야릇
- 온라인뉴스팀 기자
- 2018-03-19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