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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021 Y 아티스트 프로젝트‘유머랜드주식회사’

개인전에서 주제전으로 개편한 ‘2021 Y 아티스트 프로젝트’ 9월 14일부터

 

(포탈뉴스)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인전 형식의 ‘Y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주제전으로 바꾸고, 개편 후 첫 전시인 ‘유머랜드주식회사’를 9월 14일부터 12월 26일까지 4,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대구미술관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그간 류현민, 박정현, 안동일, 안유진, 염지혜, 윤동희, 이완, 이혜인, 정재훈, 하지훈 등 총 10명의 신진 작가들을 소개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미술관은 프로젝트 발전을 위해 전시형식 개편, 운영방식의 변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개편 배경에는 더 많은 신진 작가들이 대구미술관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동시대 다양한 작가를 발굴·연구하기 위한 학예역량 강화도 그 배경에 포함되어 있다.


개편된 ‘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첫 전시는 인류 문명의 변천과 역사 속, 심지어 전쟁과 역병 속에서도 사라진 적이 없는 유머(humor)에 주목한다. 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작가 5명(김영규, 이승희, 이준용, 장종완, 최수진)과 함께 사회와 예술의 면면을 젊은 감각과 유머로 솔직하고 거침없이 교감한다.


‘유머(humor)’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으로, 익살, 농담, 해학을 아우른다. 또한 웃음을 일컫거나 유도하는 행위로, 사람 간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다. 문화적 유대와 정서적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유머는 긍정적 상황의 웃음뿐만 아니라 해학, 풍자 등 다층적으로 해석되는데 현실의 비애를 웃음으로 바꾸어 공감대를 형성하여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


유머가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라면, 예술에서도 그 양상을 찾아볼 수 있다는 물음에서 시작된 전시 ‘유머랜드주식회사’는 시각예술에서 ‘유머’의 표현적 측면을 찾아보고, 그 맥락을 살펴본다. 회화, 설치, 영상 등 작품 134점은 욕망과 현실의 부조리함, 불합리하고 혼란스러운 사회를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유머러스하게 드러내지만, 블랙 코미디와 같은 묵직한 성찰을 유도하기도 한다.


김영규(1985~)는 인터넷 강의 형식을 차용하여 미술, 자본, 개인의 관계에 대해 보여준다. ‘아트페어 작가로 살아남기’, ‘연봉 1억 미술작가 되기’, ‘성공한 예술가 욕 안 먹고 살아가기’ 등으로 미술작가가 사회적 명예와 경제적 성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미술왕 인강시리즈-연봉 1억 미술작가 되는 법 책 발간’(2021, 영상) 등에서 작가는 스스로 족집게 1타 강사처럼 변신해 능청스럽고, 사뭇 진지한 연기로 출연한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지만, 이내 무거운 마음으로 ‘미술은 무엇일까’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승희(1988~)는 사회에서 경험하게 되는 구조적 모순과 관습적 행위를 관찰하여 주로 영상과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당연하게 믿었던 가치들이 전복되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남이가’(2021, 영상)와 같은 작품을 통해 공동체 의식의 양면성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이준용(1984~)은 삶의 다양한 장면을 그린다. 베란다의 화분, 미술을 한다는 것, 사회의 불합리, 불안, 우울, 슬픔 등 실로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다. 비록 작게 느껴지기는 해도 이들은 모두 사회의 구성요소이며 우리가 마주치는 삶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그냥 지나칠 사소한 순간들에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더 이상 우리의 미래에 대해 논하지 마세요’(2020, 종이에 수채), ‘천천히 미술을 그만 둔다’(2021, 종이에 수채) 등 누구나 공감 가능한 소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웃기고도 슬픈 감정을 이끌어낸다.


장종완(1983~)은 따뜻하지만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끝없는 불안함을 화폭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은 마치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연상시키는데 ‘로맨틱 바나나’(2021, 린넨에 오일)에서는 기도하는 두 손을 바나나로 대체하는 등 예상을 뒤엎는 요소를 작품 속에 배치한다. 작가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현실을 날카롭게 직시, 풍자한다.


최수진(1986~)은 작은 사물과 풍경에서도 자유롭고 유쾌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색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 그리기에 대한 거침없는 상상력과 열정으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 낸다. ‘붓꽃밭’(2019, 캔버스에 오일)은 분홍 물감이 묻은 붓을 마치 분홍색 꽃이 핀 듯 표현해 색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드러낸다.


전시를 기획한 이동민 학예연구사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을 마주하자마자 관람객들은 그들의 유머러스한 시각에 웃음과 미소를 지을 것이다.”며 “그러나 화면 속 소재들을 좀 더 가까이,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이 시대의 웃기면서도 슬픈 유머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생략하며 10월 중 ‘2021 미술주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종 예방접종 14일 경과자는 사전 예약 없이 대구미술관 입장이 가능하며(입장 시 전자 또는 종이 증명서 제시) 백신 미접종자 및 14일이 경과 하지 않은 경우 인터파크 및 전화로 예약한 후 입장 가능하다.


[뉴스출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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