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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우리 국악계 큰 스승 ‘기산(岐山)’을 노래하다

 

(포탈뉴스) 국악예술학교 설립, ‘창악대강’ 출간 등 평생을 국악 부흥을 위해 힘쓴 국악계 큰 스승 故 기산 박헌봉(1906~1977) 선생을 기리는 국악제가 선생의 고향인 산청에서 개최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제15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악제전은 문체부 장관상이 걸린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우리소리 대가들의 신명을 한자리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국악한마당, 기산 추모제 등이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일 하루 진행되는 ‘기산전국국악경연대회’는 동영상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심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비대면 영상심사, 본선과 결선 경연은 온라인 비대면 생중계 심사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경연 동영상을 제출해 심사를 받게 된다.


기산 선생의 국악정신과 뜻을 이어나갈 젊은 국악인을 양성·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국악경연대회에는 일반부 종합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문 종합대상은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산국악당에서 진행되는 ‘기산 박헌봉 선생 추모제’는 제전위원회와 후학들이 주축이 돼 현대 국악의 선구자이자 후학양성에 지대한 공을 세운 기산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는 올해 기산 박헌봉 국악상에는 유영대 재단법인 국악방송 사장이 선정됐다. 군과 제전위는 12일 오후 7시 기산국악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 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문학과 국악, 민속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제출했다.


특히 일찌감치 기산 박헌봉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주목해 관련 연구를 진행, 지난 2008년에는 ‘창악대강’의 교감을 담당하고 2020년에는 ‘기산 박헌봉 총서’ 발간을 총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 직후부터는 우리소리의 대가들이 참여하는 국악한마당 ‘기산을 노래하다’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작곡·지휘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과 소리꾼 장사익, 국악인이자 마당놀이 대모 김성녀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무대에 오른다.


식전 공연인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김성녀 국악인의 ‘기산찬가(초연)’와 ‘누구의 것이랄 것도 없는(작시 박목월)’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중앙대학교 국악교육원 교수 박혜리나의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 무대도 진행된다.


다음 무대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선보인다. 뒤이어 장사익이 ‘기산처럼 살라하네요(작사 김홍신)’과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세상’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산청 아리랑’과 박헌봉 선생이 작사한 ‘국악의 노래’를 부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산청군과 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든 공연일정과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기산 선생이 이루고자 하셨던 민족예술, 국악의 부흥과 계승에 우리 산청군이 앞장서겠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기개, 흥과 해학이 담긴 국악의 중심지가 우리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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