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1983년 9월 30일 개관하여 38년째를 맞은 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이 그동안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9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일 평균 이용객이 3,000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주민의 지식,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중앙도서관이 총 38억을 투자하여 열람실 위주의 공부 기능 중심에서 지식과 문화, 지역주민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은 서고와 이용자 휴식 공간으로, 지상 1층은 유아·노약자 및 다문화 주민 공간, 2층은 자료·지식 정보공간, 3층은 열람·지식 정보공간, 4층은 사무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젊은 층 위주의 노트북 등 전자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빠른 정보검색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현대식 장비와 어린이의 흥미와 호기심 유발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교육용 로봇을 배치하는 등 현대화된 장비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지상 1층에는 데스크를 정중앙에 배치하여 이용자들과 눈높이를 같이하며, 중앙로비에는 북라운지를 조성하고 최신 주간지와 월간지 등을 배치해 쉼터와 지식·정보습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의 특색사업인 다문화자료실도 1층으로 옮겨 다문화가족의 이용 및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체험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2층과 3층에는 청소년들이 토론과 각종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스터디실을 배치하고, 집중학습실과 1인 책상을 대폭 확대 배치하여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 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또 각 층별로 폰박스를 설치하고 이용자 사색 공간도 마련하여 쉼이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채한덕 관장은 “그동안 좌석표를 발급받아 공부하던 도서관을 문화와 쉼이 있는 공간으로 꾸미려 한다”면서 “시민 맞춤형 복합공간을 빠른 시일 내에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