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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2026년 ODA 사업 본격 추진... 국제개발협력으로 세계와 연결

동티모르‧베트남‧부룬디 맞춤형 지원…평화 어린이도서관 9개소 이어 환경 분야로 확대

 

(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기존 교육·보건 중심에서 환경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평화와 공존이라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함께 실천하고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동티모르·베트남·부룬디 3개국을 대상으로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는 1억7,000만 원 규모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해 각국 현지 여건에 맞게 운영된다.

 

동티모르에서는 2021년부터 ‘제주 평화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점검을 통해 사업 내실화를 도모한다.

 

포르투갈 식민지배와 인도네시아 점령을 거쳐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는 교육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어린이도서관은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딜리·아따우루·아일레우·에르메라 등 4개 주에 걸쳐 9개소의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하고, 약 6,900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교육공간도 함께 구축해왔다. 올해는 말리아나 주를 신규 사업 대상지로 추가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는 소수민족 아동을 위한 도서관과 위생시설을 함께 조성해 교육 기회와 생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으며, 부룬디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자립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동티모르 딜리와 말리아나 지역을 방문해 기존 도서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대상지 추진 상황과 현지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 및 현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환경·자원순환 분야로 개발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KOICA 공모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본탕시를 대상으로 ‘폐기물 통합관리 및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가 수십 년간 쌓아온 환경 정책 경험을 해외 현장에 직접 이식하는 첫 시도로, 제주형 정책의 국제 협력 모델로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양보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ODA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협력"이라며 "이번 동티모르 현지 점검을 계기로 사업 성과를 꼼꼼히 살피고, 교육·환경 등 제주가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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